기사 (30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라이프 생활정보 뷰티/패션 건강 도서/출판 음식/맛집 이벤트 성인정보 동영상 [신간] 밥 프록터 부란 무엇인가 - 부를 끌어당기는 7일간의 위대한 수업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말이다.“갖지 않은 것은 누구에도 줄 수 없다.”이 말을 뒤집어 보자. 즉 갖고 있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럼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줄 수 없을까? 그건 아니다. 우리는 내가 느끼는 것을 서로 공유할 수 있고, 그것을 두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물리적인 형태가 없다고 해도 세상은 에너지와 파동으로 가득차 있다.”우리가 원대한 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생각은 에너지이다. 원대한 생각을 품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낼 수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7 13:51 [신간]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현존 핵무기 보유국은 전 세계 9개 나라다. 이 중 1000개 이상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이며 그 외의 나라들은 ‘최소 억제’ 정책을 펼쳐왔다. 이 정책은 상대보다 핵무기 보유량이 적더라도 2차 핵 보복 공격 능력을 구비해 상대국이 섣불리 먼저 핵 단추를 누르기 어렵게 만드는 전략이다. 40개 안팎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북한은 그동안 최소 억제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2022년 9월 8일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제 핵 공격을 선택지에 포함시키는 핵무력법을 채택하는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2 15:32 [신간] 근성, 끝까지 너를 이겨라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아무리 작은 집단이라도 누군가 팔로우업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다 못해 왠지 끌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를 찾아가라. 가서 배우면 된다.”저자는 누군가를 찾아가서 배우는 데 있어서 걱정을 먼저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알고 보면 사람이 매 순간 바쁠 수도 없고, 실제로 바쁘지 않을 때도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리더일수록 외로운 경우가 많아서 코칭을 청하면 흔쾌히 받아주기도 한다. 그러니 방해될 거라고 지레짐작하지 말고 배우고 싶은 사람을 찾아가라는 것이다. 넉살 좋게 밥 사달라고 하는데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2 15:32 [신간]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중장년 남성들은 대다수가 직장과 가족 외의 인간관계를 만들기를 어려워 한다. 고향이나 지역 커뮤니티에조차 네트워크가 없는 사람이 많다. 경제적이거나 정신적인 어려움에 직면해도 사실 도와달라고 청할 곳이 마땅히 없고 더욱이 도움을 받을 곳 자체가 없기도 하다.무엇보다도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더욱 그런 이야기를 하기가 어렵다. 약한 소리를 하면 안 된다는 학습된 기억은 약함을 인정하지 못하게 한다. 결국 주변 사람들과 공공기관에 도와달라고 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이런 중장년 남성들은 어떻게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2 15:32 [신간] 시골 장터에서 만난 똥강아지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작년 우리나라 애견 인구는 500만 가구, 반려견은 600만 마리로 1년 전보다 무려 90만 마리가 늘었다.다행히 최근 개식용 철폐 법이 통과돼 앞으로 개를 잡아먹는 일은 없어지겠지만 아직도 유기하고 개를 때리는 사람은 넘쳐난다.개는 여전히 인간의 액세사리이다. 예뻐서 작아서 사고 쉽게 버리는 소모품이다. 예쁜 강아지들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자궁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도록 어미 개에게 죽도록 새끼를 낳게 하는 참혹한 현실도, 그런 현실을 감춘 채 강아지들을 마치 장난감처럼 팔고 사는 현실도 더는 방관하지 말아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0 09:04 [신간] 나는 아직 내가 낯설다 - 자신을 알아가고 사랑하기 위한 52가지 심리 여행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많은 사람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좋은 성격’을 꼽는다. 좋은 성격이라는 것은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상대가 화를 낼 경우조차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그런데 이렇게 성격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공격적이지 않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어떤 사람이 화를 낼 때 맞받아치지 않는다고 해서 그가 분노하지 않는 것일까? 수동적으로 공격형인 사람은 우리에게 정면으로 맞서지 않는다. 우리가 화가 났을 때 그들은 말로 상처를 주진 않는다. 그렇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0 09:04 [신간] 완전 다른 사람이 되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우리가 목표 정진을 하다 말고 실패하는 이유는 우리 주관적 자아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있는 주관적 자아는 만물 뒤에 있는 조화라는 본질적 원리를 반영하는데, 이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에디슨, 미국의 식물학자이자 화학자인 조지 워싱턴 카버, 아인슈타인의 사례를 보자. 이들은 잠재의식에서 무한한 보물을 삶의 지표로 삼았다.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믿음의 근거를 당신 안에 두십시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믿지 않는다면 크게 발전할 수 없습니다.”우리는 사랑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0 09:04 [신간]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이런 우월성의 주장은 다른 생명체들을 착취하고 파괴하는 행동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됐다. 우리는 세상을 두 개의 명확한 칸막이로 나누고 한쪽은 인간, 다른 쪽은 비인간으로 표시한다.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범죄는 ‘동물처럼’ 대하는 것이다.”인간은 동물과 시원적으로 다른 존재라고 자부한다. 과연 그럴까. 인간이 자신을 종 계층의 최상위에 있다고 주장하기 위한 요소 중 하나는 음절언어의 사용이다. 우리가 아는 한 인간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언어는 동물의 세계에는 없다. 이 언어 덕분에 우리는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05 15:21 [신간] 사라진 지구를 걷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문체가 독특한 소설이다. 소설 속 지구의 대부분은 태풍으로 인해 대재앙을 겪게 된다. 2017년인 현재 세상은 물에 잠긴 상태이다.절망만 남은 세계에서 인간이 직면하는 내면을 진실하게 그려내고 있다.이 디스토피아의 서사에서 희망을 그리는 것은 과연 사치인가? 인간은 남들과 경쟁하며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밟아가며 또한 스스로 누군가에게 기대어 살아간다. 작가는 이러한 모순적이면서도, 인간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누군가를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시키고 있다.인간은 수상도시에서 버티며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05 15:21 [신간] 이토록 완벽한 실종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소설에는 중심축으로 두 사람이 등장한다. 딘은 프라이빗 제트기 파일럿이고 올리비아는 전업 주부 그 비슷한 상태였다. 원래 올리비아의 꿈은 다큐멘터리 감독이었지만 실제로 제작한 작품은 없다. 두 사람 중 올리비아는 아이를 갖는 것을 간절히 원했다.그러던 중 남편인 딘이 비행기를 조종하다가 실종되고 만다.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비행기는 파편조차 남기지 않은 채 감쪽같이 사라졌다. 남편의 실종 이후 소설의 서사는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조명한다. 사실 딘은 올리비아가 몰랐던 과거가 있었다. 그는 과거에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05 15:21 [신간] 좋은 물건 고르는 법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왜 그 물건은 집에 있던 야구모자와 별 기능 차이가 없음에도 훨씬 비싼지, 왜 갖고 싶은지, 왜 내가 그걸 가져야만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도 하지 못하면서 이제 조금은 안다. 물건마다 조금씩 만듦새가 다르다는 것. 그 만듦새는 느린 템포의 노래처럼 천천히 드러난다는 것.”저자는 자신과 잘 맞는 물건이 오래 가는 건 그 자체로 기분이 좋은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처음에 말한 야구모자도 20년이 넘도록 멀쩡하고, 취재를 위해 물어본 내 주변의 남성들도 산 지 20년이 넘은 야구모자를 갖고 있었다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03 10:34 [신간] 오늘 밤, 당신의 도착지는 숙면입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늦은 오후 시간대에 카페인이나 술, 담배 섭취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뤄져 왔다. 이들은 인체 기능에 꼭 필수적인 영양소를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호식품’이라고 불리는데 깨어 있는 동안 축적되는 체내 피로물질인 ‘아데노신’이 뇌 속에 있는 수용체에 결합할 때 우리는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 과정을 방해하는 게 바로 카페인이다.카페인은 아데노신을 대신해서 수용체에 결합이 되는데 이 때문에 피로 신호가 뇌로 가지 못해서 피로를 순간적으로 잊게 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피로를 잊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03 10:34 [신간] 항상 옳을 순 없어도 항상 이길 수는 있습니다 - 쇼펜하우어 대화의 기술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상대방이 나를 비판하는 주장을 하는 경우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그 주장을 사람들이 싫어하는 증오나 혐오의 대상, 즉 이른바 ‘비호감’의 범주에 넣게 되면 된다. 최소한 그 주장을 의심스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예를 들자면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서 “그것은 신비주의 같은데요”, “그것은 극단주의 아닌가요” “그것은 페니미즘 사상 아닙니까” 등으로 일축하는 것이다. 이때 2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쇼펜하우어는 조언한다.먼저 상대방의 주장이 사람들이 증오하거나 혐오할 수 있는 범주의 생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03 10:34 [신간] 과부하 인간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인생의 진정한 과업은 지금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모든 게 완벽하게 들어맞는 때라는 게 과연 존재할까?바로 지금 행복해지는 것. 살아있기에 엉망진창인 삶 속에서 바로 지금 행복해지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라고 이 책의 저자는 조언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행복의 서사는 깊이가 남다르다. “행복이 소유에 달려 있다고 믿는 건 특권층의 착각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이 어떤 성취를 해내면, 어떤 이정표에 다다르면, 커리어의 정점을 찍으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면 나중에 언젠가는 행복해질 거라고 확신한다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9 16:46 [신간] 슈퍼휴먼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유튜브 에는 이런 영상이 있다.28살의 젊은 나이에 회사를 퇴사하고 등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다. 그녀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다년간의 산행으로 다져진 똑 부러진 설명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전국 곳곳의 숨은 명산들을 안내한다.하루 10시간씩 등산하며 무릎이 아파도 즐거워하는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녀를 보며 우리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이 조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9 16:46 [신간] 벌거벗은 한국사 : 영웅편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한산대첩 등 해전에서의 전공을 인정받은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로 승진을 한다. 수군 총사령관직이다. 조정에서는 이순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준 것이다. 여기까지는 좋았다.선조는 이순신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임진왜란 초반 1년 이후부터 이순신 부대가 거둔 성과가 별로 없었다는 이유였는데 사실 이순신은 일본군이 해전 자체를 피했기 때문에 싸울 상대가 없었다. 이순신은 이런 상황을 보고했지만 아둔한 임금은 귀담아 듣지 않고 이순신이 게으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1597년 2월 26일 결국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9 16:46 [신간]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어둠 속 행여 당신이 길을 잃을까 / 나의 꿈에 불을 질러 길을 밝혔다. // 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 눈부신 하늘을 쳐다보는 일쯤은 / 포기하기로 했다.가로등에 대한 저자의 언어는 색다른 시선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꿈에 불을 지르고, 눈부신 하늘을 쳐다보는 일을 포기하는 일로 그 흔하디흔한 가로등은 우리에게 ‘부모님’이라는 이름으로 치환돼 포근한 삶의 나이테를 선물한다. 그리고 혹자에게는 가로등이 ‘연인’을 떠올리는 메타포로 자리매김한다. 구독자들의 출간 요청 8년 만에 전격 발간된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9 11:01 [신간] 숄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은 홀로코스트를 다룬 작품이지만 ‘나치’나 ‘수용소’ 같은 전형적인 메타포가 등장하진 않는다.그 대신 여러 단어에서 이 작품이 강제 수용소를 향하는 행렬을 배경으로 썼다는 것을 직시할 수 있다. 젊은 엄마 로사는 수용소에서 어린 딸 마그다를 숄에 감싸 숨기고는 목숨을 이어가지만 결국 조카 스텔라가 추위 때문에 그 숄을 가져가는 바람에 딸을 잃게 되는 비극의 서사가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시적인 문체로 간결하게, 그러나 강렬하게 묘사되고 있는 사건은 그 자체로 오래 기억되고 또 널리 회자되어야 할 충분한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9 11:01 [신간] 스스로 치유하는 뇌(개정판)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우리 뇌의 ‘신경가소성’은 미래에 대한 놀라운 지평을 열어준다. 뇌는 신체능력과 관계 없이 계속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나이를 먹으면 뇌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통념과 달리 실제로 우리 뇌는 훈련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실제로 이 책에 등장하는 파킨슨 병 환자의 사례를 보자. 존 페퍼는 20년 전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지만 완벽하게 정상적으로 걷는 행위를 한다. 그는 퇴행하기는커녕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들을 거꾸로 돌리고 있다. 자신 스스로가 고안해낸 운동 프로그램과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9 11:01 [신간] 심리학을 만나 똑똑해졌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지구가 아파요’라는 환경보호 캠페인 메시지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메시지에는 어떤 설득 전략이 숨어 있을까?먼저 ‘아프다’라는 말은 사람들의 슬픔, 동정심 등 감정 반응을 유도하기 쉽다. 그리고 주제가 되는 환경보호는 생명 존중의 원칙,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지속 가능한 발전 등 도적적인 함의와 무척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정리하자면 ‘지구가 아파요’는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한편, 무엇보다 독자의 양심에 호소함으로써 설득력을 확보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그래서 진부하지만 오래도록 생명력을 이어가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8 09:05 [신간] 글쓰기 꼬마 참고서 첫 문장부터 퇴고까지(개정판)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기자들끼리 하는 말로 ‘초친다’는 말이 있다. 형용사나 부사를 너무 많이 쓰거나 심하게 과장하는 것을 가리킨다. 초를 잘 치는 기자에게 ‘김초’ ‘이초’처럼 별명을 붙이기도 하는데, 이는 결국 수식어를 줄이고 사실에 입각해 기사를 담백하게 쓰자는 이야기로 귀결된다.사실 형용사나 부사는 본연의 역할이 있다. 문장을 다채롭게 하고,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꾸민다. 지나치게 사용하면 문제가 된다. 포토샵을 심하게 해서 원본 사진이 어떤 사진인지도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은 격이다. 그래서 좋은 글이란 쉽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8 09:05 [신간] 무의식적 편견 - 뇌를 속이는 편견의 함정과 탈출법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기차가 얼마나 빠른지를 묻는 중학교 단어 문제가 있다. 미국 연구자들은 한 무리의 개인에게 이와 유사한 단어 문제를 제시했다. 수학 실력을 측정하는 기본 문제를 낸 다음 피부관리에 대한 문제와 총기 규제에 대한 문제를 냈다. 결과는 놀라웠다. 총기 규제 관련 문제의 경우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반대 성향에 있는 사람들은 이 문제를 풀 수 없었다. 결국 신념에 따라 문제 해결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수학 문제는 가치 중립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 안에서도 인간의 편견 구조가 작동하는 셈이다. 이러한 편견을 갖게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8 09:05 [신간]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 고명환의 장사 내공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코미디언이자 방송인 고명환 작가는 이전 저서를 통해 많이 알려진 바 있다. 그의 경영은 ‘독서 경영’이다.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거기서 성공을 길어 올렸다.수많은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독서’였다고 그는 조언한다. 특히 세계적인 아이디어 뱅커 ‘세스 고딘’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나는 인생 작전 3번을 실행하기 위해 이왕이면 요리 재능을 살려서 요식업으로 가닥을 잡았다. 세스 고딘의 조언대로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빌리기로 했다. 그래서 시간만 나면, 아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6 15:30 [주목할 책] 초역 니체의 말 2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자신의 행위를 관철하기 위해서 반드시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일까?바로 의심이다. 행동하면서 그 행위에 조금이라도 의심을 품는다면 행동은 불완전한 것이 되고, 행동이 관철되려면 조금도 주저해선 안 된다.니체의 말이다. 도전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젊은이는 그저 그런 승리가 보장된 인생을 탐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이 보장된 미래를 꿈꾸지도 말아야 한다. 끊임없이 도전하라.” 2010년 일본 출간 이래 200만 부 이상의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하며 밀리언셀러에 오른 은 일본은 물론 국내에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6 15:30 [신간]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현대인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는 바로 의자이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최대한 바르게 앉도록 해야 한다. 먼저 궁둥뼈 결절을 찾아야 한다. 의자에 앉아서 엉덩이 아래에 손을 넣었을 때 좌우로 만져지는 작은 동전 크기의 돌출부이다. 이 뼈가 바닥과 닿도록 앉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그럼 설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설 때는 이 자세에서 그대로 고관절과 무릎을 펴주면 된다. 그리고 턱을 당긴다. 목덜미에 갈고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갈고리가 내 머리를 앞과 위로 당긴다고 생각해보면 된다.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6 15:3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
[신간] 밥 프록터 부란 무엇인가 - 부를 끌어당기는 7일간의 위대한 수업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말이다.“갖지 않은 것은 누구에도 줄 수 없다.”이 말을 뒤집어 보자. 즉 갖고 있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럼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은 줄 수 없을까? 그건 아니다. 우리는 내가 느끼는 것을 서로 공유할 수 있고, 그것을 두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물리적인 형태가 없다고 해도 세상은 에너지와 파동으로 가득차 있다.”우리가 원대한 생각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생각은 에너지이다. 원대한 생각을 품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낼 수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7 13:51 [신간]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현존 핵무기 보유국은 전 세계 9개 나라다. 이 중 1000개 이상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이며 그 외의 나라들은 ‘최소 억제’ 정책을 펼쳐왔다. 이 정책은 상대보다 핵무기 보유량이 적더라도 2차 핵 보복 공격 능력을 구비해 상대국이 섣불리 먼저 핵 단추를 누르기 어렵게 만드는 전략이다. 40개 안팎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북한은 그동안 최소 억제 정책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2022년 9월 8일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제 핵 공격을 선택지에 포함시키는 핵무력법을 채택하는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2 15:32 [신간] 근성, 끝까지 너를 이겨라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아무리 작은 집단이라도 누군가 팔로우업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다 못해 왠지 끌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를 찾아가라. 가서 배우면 된다.”저자는 누군가를 찾아가서 배우는 데 있어서 걱정을 먼저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알고 보면 사람이 매 순간 바쁠 수도 없고, 실제로 바쁘지 않을 때도 많기 때문이다. 오히려 리더일수록 외로운 경우가 많아서 코칭을 청하면 흔쾌히 받아주기도 한다. 그러니 방해될 거라고 지레짐작하지 말고 배우고 싶은 사람을 찾아가라는 것이다. 넉살 좋게 밥 사달라고 하는데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2 15:32 [신간]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중장년 남성들은 대다수가 직장과 가족 외의 인간관계를 만들기를 어려워 한다. 고향이나 지역 커뮤니티에조차 네트워크가 없는 사람이 많다. 경제적이거나 정신적인 어려움에 직면해도 사실 도와달라고 청할 곳이 마땅히 없고 더욱이 도움을 받을 곳 자체가 없기도 하다.무엇보다도 남자는 강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더욱 그런 이야기를 하기가 어렵다. 약한 소리를 하면 안 된다는 학습된 기억은 약함을 인정하지 못하게 한다. 결국 주변 사람들과 공공기관에 도와달라고 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고립시킨다. 이런 중장년 남성들은 어떻게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2 15:32 [신간] 시골 장터에서 만난 똥강아지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작년 우리나라 애견 인구는 500만 가구, 반려견은 600만 마리로 1년 전보다 무려 90만 마리가 늘었다.다행히 최근 개식용 철폐 법이 통과돼 앞으로 개를 잡아먹는 일은 없어지겠지만 아직도 유기하고 개를 때리는 사람은 넘쳐난다.개는 여전히 인간의 액세사리이다. 예뻐서 작아서 사고 쉽게 버리는 소모품이다. 예쁜 강아지들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자궁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도록 어미 개에게 죽도록 새끼를 낳게 하는 참혹한 현실도, 그런 현실을 감춘 채 강아지들을 마치 장난감처럼 팔고 사는 현실도 더는 방관하지 말아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0 09:04 [신간] 나는 아직 내가 낯설다 - 자신을 알아가고 사랑하기 위한 52가지 심리 여행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많은 사람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좋은 성격’을 꼽는다. 좋은 성격이라는 것은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상대가 화를 낼 경우조차 평온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그런데 이렇게 성격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공격적이지 않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어떤 사람이 화를 낼 때 맞받아치지 않는다고 해서 그가 분노하지 않는 것일까? 수동적으로 공격형인 사람은 우리에게 정면으로 맞서지 않는다. 우리가 화가 났을 때 그들은 말로 상처를 주진 않는다. 그렇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0 09:04 [신간] 완전 다른 사람이 되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우리가 목표 정진을 하다 말고 실패하는 이유는 우리 주관적 자아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 있는 주관적 자아는 만물 뒤에 있는 조화라는 본질적 원리를 반영하는데, 이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에디슨, 미국의 식물학자이자 화학자인 조지 워싱턴 카버, 아인슈타인의 사례를 보자. 이들은 잠재의식에서 무한한 보물을 삶의 지표로 삼았다.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믿음의 근거를 당신 안에 두십시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믿지 않는다면 크게 발전할 수 없습니다.”우리는 사랑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10 09:04 [신간] 토끼는 당근을 먹지 않는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이런 우월성의 주장은 다른 생명체들을 착취하고 파괴하는 행동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됐다. 우리는 세상을 두 개의 명확한 칸막이로 나누고 한쪽은 인간, 다른 쪽은 비인간으로 표시한다.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범죄는 ‘동물처럼’ 대하는 것이다.”인간은 동물과 시원적으로 다른 존재라고 자부한다. 과연 그럴까. 인간이 자신을 종 계층의 최상위에 있다고 주장하기 위한 요소 중 하나는 음절언어의 사용이다. 우리가 아는 한 인간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언어는 동물의 세계에는 없다. 이 언어 덕분에 우리는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05 15:21 [신간] 사라진 지구를 걷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문체가 독특한 소설이다. 소설 속 지구의 대부분은 태풍으로 인해 대재앙을 겪게 된다. 2017년인 현재 세상은 물에 잠긴 상태이다.절망만 남은 세계에서 인간이 직면하는 내면을 진실하게 그려내고 있다.이 디스토피아의 서사에서 희망을 그리는 것은 과연 사치인가? 인간은 남들과 경쟁하며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밟아가며 또한 스스로 누군가에게 기대어 살아간다. 작가는 이러한 모순적이면서도, 인간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누군가를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시키고 있다.인간은 수상도시에서 버티며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05 15:21 [신간] 이토록 완벽한 실종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소설에는 중심축으로 두 사람이 등장한다. 딘은 프라이빗 제트기 파일럿이고 올리비아는 전업 주부 그 비슷한 상태였다. 원래 올리비아의 꿈은 다큐멘터리 감독이었지만 실제로 제작한 작품은 없다. 두 사람 중 올리비아는 아이를 갖는 것을 간절히 원했다.그러던 중 남편인 딘이 비행기를 조종하다가 실종되고 만다.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비행기는 파편조차 남기지 않은 채 감쪽같이 사라졌다. 남편의 실종 이후 소설의 서사는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조명한다. 사실 딘은 올리비아가 몰랐던 과거가 있었다. 그는 과거에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05 15:21 [신간] 좋은 물건 고르는 법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왜 그 물건은 집에 있던 야구모자와 별 기능 차이가 없음에도 훨씬 비싼지, 왜 갖고 싶은지, 왜 내가 그걸 가져야만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도 하지 못하면서 이제 조금은 안다. 물건마다 조금씩 만듦새가 다르다는 것. 그 만듦새는 느린 템포의 노래처럼 천천히 드러난다는 것.”저자는 자신과 잘 맞는 물건이 오래 가는 건 그 자체로 기분이 좋은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처음에 말한 야구모자도 20년이 넘도록 멀쩡하고, 취재를 위해 물어본 내 주변의 남성들도 산 지 20년이 넘은 야구모자를 갖고 있었다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03 10:34 [신간] 오늘 밤, 당신의 도착지는 숙면입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늦은 오후 시간대에 카페인이나 술, 담배 섭취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이뤄져 왔다. 이들은 인체 기능에 꼭 필수적인 영양소를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호식품’이라고 불리는데 깨어 있는 동안 축적되는 체내 피로물질인 ‘아데노신’이 뇌 속에 있는 수용체에 결합할 때 우리는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 과정을 방해하는 게 바로 카페인이다.카페인은 아데노신을 대신해서 수용체에 결합이 되는데 이 때문에 피로 신호가 뇌로 가지 못해서 피로를 순간적으로 잊게 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피로를 잊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03 10:34 [신간] 항상 옳을 순 없어도 항상 이길 수는 있습니다 - 쇼펜하우어 대화의 기술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상대방이 나를 비판하는 주장을 하는 경우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그 주장을 사람들이 싫어하는 증오나 혐오의 대상, 즉 이른바 ‘비호감’의 범주에 넣게 되면 된다. 최소한 그 주장을 의심스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예를 들자면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서 “그것은 신비주의 같은데요”, “그것은 극단주의 아닌가요” “그것은 페니미즘 사상 아닙니까” 등으로 일축하는 것이다. 이때 2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쇼펜하우어는 조언한다.먼저 상대방의 주장이 사람들이 증오하거나 혐오할 수 있는 범주의 생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4-01-03 10:34 [신간] 과부하 인간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인생의 진정한 과업은 지금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모든 게 완벽하게 들어맞는 때라는 게 과연 존재할까?바로 지금 행복해지는 것. 살아있기에 엉망진창인 삶 속에서 바로 지금 행복해지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라고 이 책의 저자는 조언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행복의 서사는 깊이가 남다르다. “행복이 소유에 달려 있다고 믿는 건 특권층의 착각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이 어떤 성취를 해내면, 어떤 이정표에 다다르면, 커리어의 정점을 찍으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면 나중에 언젠가는 행복해질 거라고 확신한다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9 16:46 [신간] 슈퍼휴먼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유튜브 에는 이런 영상이 있다.28살의 젊은 나이에 회사를 퇴사하고 등산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다. 그녀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다년간의 산행으로 다져진 똑 부러진 설명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전국 곳곳의 숨은 명산들을 안내한다.하루 10시간씩 등산하며 무릎이 아파도 즐거워하는 그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녀를 보며 우리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이 조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9 16:46 [신간] 벌거벗은 한국사 : 영웅편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한산대첩 등 해전에서의 전공을 인정받은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로 승진을 한다. 수군 총사령관직이다. 조정에서는 이순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준 것이다. 여기까지는 좋았다.선조는 이순신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임진왜란 초반 1년 이후부터 이순신 부대가 거둔 성과가 별로 없었다는 이유였는데 사실 이순신은 일본군이 해전 자체를 피했기 때문에 싸울 상대가 없었다. 이순신은 이런 상황을 보고했지만 아둔한 임금은 귀담아 듣지 않고 이순신이 게으르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1597년 2월 26일 결국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9 16:46 [신간] 그대는 나의 여름이 되세요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어둠 속 행여 당신이 길을 잃을까 / 나의 꿈에 불을 질러 길을 밝혔다. // 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 눈부신 하늘을 쳐다보는 일쯤은 / 포기하기로 했다.가로등에 대한 저자의 언어는 색다른 시선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꿈에 불을 지르고, 눈부신 하늘을 쳐다보는 일을 포기하는 일로 그 흔하디흔한 가로등은 우리에게 ‘부모님’이라는 이름으로 치환돼 포근한 삶의 나이테를 선물한다. 그리고 혹자에게는 가로등이 ‘연인’을 떠올리는 메타포로 자리매김한다. 구독자들의 출간 요청 8년 만에 전격 발간된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9 11:01 [신간] 숄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은 홀로코스트를 다룬 작품이지만 ‘나치’나 ‘수용소’ 같은 전형적인 메타포가 등장하진 않는다.그 대신 여러 단어에서 이 작품이 강제 수용소를 향하는 행렬을 배경으로 썼다는 것을 직시할 수 있다. 젊은 엄마 로사는 수용소에서 어린 딸 마그다를 숄에 감싸 숨기고는 목숨을 이어가지만 결국 조카 스텔라가 추위 때문에 그 숄을 가져가는 바람에 딸을 잃게 되는 비극의 서사가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시적인 문체로 간결하게, 그러나 강렬하게 묘사되고 있는 사건은 그 자체로 오래 기억되고 또 널리 회자되어야 할 충분한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9 11:01 [신간] 스스로 치유하는 뇌(개정판)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우리 뇌의 ‘신경가소성’은 미래에 대한 놀라운 지평을 열어준다. 뇌는 신체능력과 관계 없이 계속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나이를 먹으면 뇌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통념과 달리 실제로 우리 뇌는 훈련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실제로 이 책에 등장하는 파킨슨 병 환자의 사례를 보자. 존 페퍼는 20년 전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지만 완벽하게 정상적으로 걷는 행위를 한다. 그는 퇴행하기는커녕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들을 거꾸로 돌리고 있다. 자신 스스로가 고안해낸 운동 프로그램과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9 11:01 [신간] 심리학을 만나 똑똑해졌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지구가 아파요’라는 환경보호 캠페인 메시지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메시지에는 어떤 설득 전략이 숨어 있을까?먼저 ‘아프다’라는 말은 사람들의 슬픔, 동정심 등 감정 반응을 유도하기 쉽다. 그리고 주제가 되는 환경보호는 생명 존중의 원칙,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지속 가능한 발전 등 도적적인 함의와 무척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정리하자면 ‘지구가 아파요’는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한편, 무엇보다 독자의 양심에 호소함으로써 설득력을 확보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그래서 진부하지만 오래도록 생명력을 이어가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8 09:05 [신간] 글쓰기 꼬마 참고서 첫 문장부터 퇴고까지(개정판)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기자들끼리 하는 말로 ‘초친다’는 말이 있다. 형용사나 부사를 너무 많이 쓰거나 심하게 과장하는 것을 가리킨다. 초를 잘 치는 기자에게 ‘김초’ ‘이초’처럼 별명을 붙이기도 하는데, 이는 결국 수식어를 줄이고 사실에 입각해 기사를 담백하게 쓰자는 이야기로 귀결된다.사실 형용사나 부사는 본연의 역할이 있다. 문장을 다채롭게 하고,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꾸민다. 지나치게 사용하면 문제가 된다. 포토샵을 심하게 해서 원본 사진이 어떤 사진인지도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은 격이다. 그래서 좋은 글이란 쉽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8 09:05 [신간] 무의식적 편견 - 뇌를 속이는 편견의 함정과 탈출법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기차가 얼마나 빠른지를 묻는 중학교 단어 문제가 있다. 미국 연구자들은 한 무리의 개인에게 이와 유사한 단어 문제를 제시했다. 수학 실력을 측정하는 기본 문제를 낸 다음 피부관리에 대한 문제와 총기 규제에 대한 문제를 냈다. 결과는 놀라웠다. 총기 규제 관련 문제의 경우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반대 성향에 있는 사람들은 이 문제를 풀 수 없었다. 결국 신념에 따라 문제 해결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수학 문제는 가치 중립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 안에서도 인간의 편견 구조가 작동하는 셈이다. 이러한 편견을 갖게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8 09:05 [신간]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 고명환의 장사 내공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코미디언이자 방송인 고명환 작가는 이전 저서를 통해 많이 알려진 바 있다. 그의 경영은 ‘독서 경영’이다.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거기서 성공을 길어 올렸다.수많은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독서’였다고 그는 조언한다. 특히 세계적인 아이디어 뱅커 ‘세스 고딘’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나는 인생 작전 3번을 실행하기 위해 이왕이면 요리 재능을 살려서 요식업으로 가닥을 잡았다. 세스 고딘의 조언대로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빌리기로 했다. 그래서 시간만 나면, 아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6 15:30 [주목할 책] 초역 니체의 말 2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자신의 행위를 관철하기 위해서 반드시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일까?바로 의심이다. 행동하면서 그 행위에 조금이라도 의심을 품는다면 행동은 불완전한 것이 되고, 행동이 관철되려면 조금도 주저해선 안 된다.니체의 말이다. 도전에 대해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젊은이는 그저 그런 승리가 보장된 인생을 탐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이 보장된 미래를 꿈꾸지도 말아야 한다. 끊임없이 도전하라.” 2010년 일본 출간 이래 200만 부 이상의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하며 밀리언셀러에 오른 은 일본은 물론 국내에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6 15:30 [신간]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 현대인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는 바로 의자이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최대한 바르게 앉도록 해야 한다. 먼저 궁둥뼈 결절을 찾아야 한다. 의자에 앉아서 엉덩이 아래에 손을 넣었을 때 좌우로 만져지는 작은 동전 크기의 돌출부이다. 이 뼈가 바닥과 닿도록 앉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그럼 설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설 때는 이 자세에서 그대로 고관절과 무릎을 펴주면 된다. 그리고 턱을 당긴다. 목덜미에 갈고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갈고리가 내 머리를 앞과 위로 당긴다고 생각해보면 된다. 도서/출판 | 손우현 기자 | 2023-12-26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