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9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체기사 정치 경제 IT/모바일 사회 국제 문화 연예 스포츠 지방 서울자치구 라이프 여론조사 포토 알림 오피니언 인터뷰 시민기자 [신간] 대한민국 진로백서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천직을 맡아 일을 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알다시피 대부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세월을 보낸다.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떤 유형에 자신이 맞는지를 관찰하기보다 일단 돈부터 벌고 보자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것이다.이런 맥락에서 자신의 천직을 찾는 것이 인생의 전 과정을 통틀어 가장 중요하다.자신의 천직을 찾아나가는 방법은 의 저자 정철상의 분류법을 참고할 만하다.첫 번째는 소명형이다. 뚜렷한 비전과 목적, 소명의식이나 사명의식을 가지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7 14:32 [신간] 브랜드 인문학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배우 ‘오드리 헵번’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의 여주인공은 가난한 농부의 아내였다. 어린 나이에 고아였던 그녀는 자신의 남동생까지 떠안고 구걸을 하는 삶을 살던 중 외딴 농가 외양간에 숨어 있다가 열여설 살이 되던 해에 그곳 주인인 나이 많은 홀아비 농부와 결혼을 하게 된다. 원하지 않던 결혼이었다. 남매는 나이가 들수록 꽉 막힌 그곳이 싫어졌고, 남동생이 도피처로 군에 입대하자 그녀도 가출을 하고 만다.자유를 만끽하며 출신을 벗어던지려고 몸부림을 치던 그녀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화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6 10:18 [신간] 홍차의 비밀 : 세계의 홍차 향기를 찻잔에 담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본에서는 메이지시대에 이미 홍차에 관심을 두고 중국인 기술자를 초빙해 구마모토의 야생차로 홍차 제조법을 만들었다. 그 다음에는 인도에 사람을 파견해 홍차 제조법을 배워오게 했는데, 인도에서 가져온 아쌈계 차나무 씨앗을 각 지역에 심었다. 세계 홍차시장에 도전을 해보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경쟁력이 없었다. 현재는 홍차용으로 개량된 품종인 ‘베니호마레’가 남아 있고 소량이지만 시즈오카와 우레시노 등에서 홍차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그런 까닭에 일본 홍차라고 하다면 시즈오카 홍차가 유명한데, 외관은 암녹색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6 09:45 [신간] 인간의 본능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인간의 진화와 관련된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윈의 전통 진화론과 기독교의 창조론, 그리고 그 중간 어디쯤 놓인 창조과학론 정도가 서로의 주장을 팽팽하게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진화의 흔적이 인체 곳곳에서 발견된다는 점이다. 진화론 관점에서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우리의 팔다리는 약 3억 년 전에 뭍으로 기어오른 최초의 척추동물에게 물려받은 뼈의 내부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운뎃귀에 들어 있는 세 개의 작은 뼈는 망치뼈, 모루뼈, 등자뼈로 이어져 있는데 파충류 선조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2 13:42 [신간] 관점을 디자인하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만화 에는 주인공 루피의 동료인 쵸파가 동료가 될 때 스승인 닥터 히루루크의 일화가 등장한다. 원피스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가장 명장면으로 꼽는 이 에피소드에서 히루루크는 마을 의사들이 다 사라져서 사람을 치료할 의사가 없다는 이야기에 속아 함정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마을 의사들은 전부 살아 있었고, 자신을 잡기 위해서 적이 퍼뜨린 이야기라는 걸 아는 순간 히루루크는 분노를 발산 하거나 낙담하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한다. 마을 사람들을 고칠 수 있는 의사들이 죽지 않았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0 11:17 [아동 신간] 구스범스 33 - 목각 인형의 신부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녀석들이 돌아왔습니다. ‘처키’의 사촌들. 이번에는 두 녀석이 등장합니다. 악령이 깃든 목각인형이 2명이 되다 보니, 스토리도 더 심오하게 흘러갑니다. 수많은 ‘반전’ 시나리오를 탐독했던 저도 깜짝 놀랄만한 대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구스범스 시리즈답게 맨 마지막에 반전이 나오기 때문에 끝까지 읽어야 재미를 길어낼 수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주인공은 질리언.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질리언에겐 골칫거리 쌍둥이 자매(동생)가 있습니다. 보통 여동생들이 그렇듯이(?) 사사건건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0 11:17 [신간] 속임수의 심리학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인간의 행동 기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욕망’이다. 욕망 중에는 식욕이나 수면욕처럼 마음만 먹으면 달성할 수 있는 게 있지만 ‘많은 돈’처럼 쉽게 이룰 수 없는 것도 많다. 이 지점에서 사람은 ‘계획’이란 걸 세운다. 계획의 본질은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 즉 당장 채울 수 없는 욕망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참고 견딜 수 있는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다. 욕망이야말로 동물과 사람의 가장 확실한 차이점인 셈이다.욕망은 인간을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신세를 망치게 된다. 사기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9 10:49 [아동 신간] 어린이를 위한 그림의 역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아이들은 글보다 그림을 더 먼저 배웁니다. 선사시대에도 문자보다는 그림 벽화가 먼저였다는 이야기를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그림이 훨씬 원초적인 감각을 자극하는 데 좋기 때문입니다. 그림은 우리 주변 곳곳에 있습니다. 컴퓨터에도, 전화기에도, 잡지나 신문에도 있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에도 있습니다. 그림은 모두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상자를 볼 때에도 사람마다 다르게 봅니다. 우리가 어떤 방에 들어갈 때에도 자신의 감정과 기억, 관심사 같은 렌즈를 가지고 그 안에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9 10:49 [신간] 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하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바닷가에서 오래된 회색 바위를 본 적 잇는가? 화창한 봄날 만조 시에 강한 파도가 사방에서 밀려들어 바위를 때리는 것을 본 적 있는가? 때리고 희롱하고, 진주알 뿌리듯 반짝이는 포말로 이끼 낀 바위를 씻어 내리는 것을 본 적 있는가? (…) 그와 마찬가지로 얼마 전 나이 든 내 마음에도 젊은 여성들의 영혼이 사방에서 밀려들었다. 사랑스런 애무의 파도 아래 내 마음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그건 이미 옛날에 바래 버린 색깔, 지난날 불길의 흔적인 것이다! 파도는 밀려갔으나…….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색깔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7 12:08 [신간] 시골 카페에서 경영을 찾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본의 유명한 시골 카페로 통하는 ‘사자 커피’는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개인이 경영하는 카페이다. 이바라키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기도 하며, 1969년 문을 열어 현재 전국 12개 지점으로 퍼져나간 성공한 브랜드이다.이처럼 성공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카페 경영자라면 누구나 꿈을 꾸는 일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조사에 따르면 카페를 창업한 후 3년 이상 유지하는 가게는 일본 내에서 절반 수준이다. 일본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우리나라라고 해서 별반 다를 것은 없다.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동네 카페들이 소위 ‘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7 12:08 [신간] 일과 관계가 술술 풀리는 목소리의 비밀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목소리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남에게 들리는 내 목소리가 궁금하다면 가장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역시나 녹음을 한 뒤 들어보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 녹음을 하고 나서 들어보면 이런 반응이 나오기 쉽다.“녹음한 후 들어보면 제 목소리가 아닌 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녹음한 목소리가 내가 인지하고 있던 평소 내 목소리와는 다른 이유는 다른 사람이 듣는 내 목소리는 진동 형태로 공기를 통해 상대방의 고막을 울리면서 전달이 되는 까닭이다. 그러나 스스로가 말하는 것을 듣는 경우엔 공기를 통해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7 12:08 [신간] 단백질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자식으로부터 손주에게 무엇인가가 전해지는 현상을 우리는 ‘유전’이라고 한다. 전해지는 무엇인가는 바로 ‘유전자’이다.멘델이 유전 법칙을 발견한 이후로 염색체가 발견되었고, DNA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 졌다. 유전자의 본바탕은 DNA이지만, 유전자가 생물의 몸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유전자가 ‘설계도’인 부위의 단백질을 통해서다. DNA는 ‘뉴클레오타이드’로 일컫는 물질들이 나란히 연결된 구조로 이뤄져 있다. DNA를 형성하고 있는 뉴클레오타이드의 정식 명칭은 ‘데옥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4 16:21 [신간] 카트 읽는 남자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현대 사회는 ‘결정 장애’의 완전판이기도 하다. 대형 마트를 가보면 누구나 결정 장애에 빠진다. 대체 무엇을 사야 할지. 그게 그거 갖고 뭐가 다른지 구분을 하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을뿐더러 의미가 없다. 너무 비교해야 할 대상이 많기 때문이다. 근대 시대까지만 해도 상품은 매우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고민을 할 이유가 없었다. 그저 매번 샀던 걸 사거나, 매번 샀던 것보다 조금 더 좋아진 게 나왔다면 계속 그걸 구매하면 되었고, 지역을 벗어나 구매하는 일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었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4 05:09 [신간] 158동 진상부부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남녀 한 쌍의 소소한 연애 시절, 결혼 생활 이야기를 그림으로 남기며 큰 인기를 끈 일상웹툰 가 책으로 출간됐다.는 누구나 겪었을 법한 첫 만남의 설렘을 담았다. 한편으로는 연애하면서 느꼈던 서로의 소중함과 헤어짐의 아쉬움, 서투르지만 감동적인 순간과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었던 결혼식, 연애할 때 몰랐던 새로운 습관들, 평범하지만 공감되는 부부의 일상을 그림으로 옮겨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연애할 때의 달콤함과 신혼생활의 고소함, 일상의 담백함을 담은 그림 레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4 05:09 [신간] 갑자기 폭발하지 않는 기술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신경이 날카로울 때는 누구에게나 있다. 이때 폭발해서 실수를 하면 나중에 또 후회를 하기 마련이다. 잔뜩 날이 서 있는 머리를 식혀주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이러면 안 돼!’라는 생각이 들 때 순간 ‘잔뜩 날이 선 지금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춘다면’이라는 상상을 해보면 도움이 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신경질적이 될 때 나타나는 버릇이 있다. 스스로 깨닫지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특히 가족이나 연인에게 지적받은 적이 있는 바로 그 버릇 말이다.말수가 적어지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다리를 떨거나 하는 행동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3 08:48 [신간]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 IT 레볼루션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지금이야 휴대폰 데이터를 쓰는 일이 일상이 되었지만,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을 돌이켜보자. 일상이 된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스마트폰 안에는 친구들이 있고, 일이 있고, 심지어 인생이 들어 있다. 손바닥 위 스마트폰을 펼쳐 만지작거리면서 우리는 늘 그 세계와 연결돼 살아가고 있다. 인정을 하든, 인정을 하지 못하든 스마트폰과 우리는 ‘접속’된 삶을 살고 는 것이다.한국 모바일 시장에서 LTE폰이라는 것은 곧 세대가 교체된 최신 휴대폰이라는 뜻이기도 했다. 빠른 네트워크 속도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3 08:48 [아동 신간] 사랑에 빠진 토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이 동화책의 표지를 봤을 때는 ‘요 귀여운 토끼가 또 무슨 여행을 가서 즐거운 경험담을 들려줄까.’하는 기대감이 넘실거렸습니다. 네, 맞아요. 철든 척 해야 하는 어른의 삶을 살다보면 가끔은 귀여운 아기 토끼의 여행담이 듣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이거 꽤 위험한(?) 동화책입니다.‘말런 분도’라는 주인공 토끼. 알고 보니 저자 이름이 말런 분도였습니다. 여하튼, 이 토끼는 좀 특별하다고도 할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말런의 할아버지는 미국 부통령이니, 말하자면 부통령의 집에서 사는 거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2 13:05 [신간] 청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영, 나는 그래도 청귤이 더 좋아. 겨울에 나는 귤은 그냥 먹어버리면 끝이지만, 청귤은 말려서 약으로 쓸 수도 있고, 썰어서 청으로 만들 수도 있잖아. 결국, 그게 더 우리한테 좋은 거 아닐까? 지금 당장은 쓰기만 하더라도 말이야.” (p71)김혜나의 소설집이다. 총 다섯 편의 단편소설과 한 편의 중편소설을 엮었다. 얼룩진 감정의 편린들 안에서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각자가 남긴 상처는 더 벌어지지도 아물지도 않는다. 소설 속 인물들은 그저 묵묵히 시간의 흐름 속에 던져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2 13:05 [신간] 살리에리를 위한 변명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엄마 친구 딸(아들)의 성공담은 나를 왜 그리 힘들게 할까?기형도 시인의 작품 ‘질투는 나의 힘’과 동명 영화인 역시 한 남자의 질투 심리를 잘 나타내는 영화다. 모차르트의 스승 살리에리도 재능 많은 제자 모차르트를 시기했다는 설에 ‘살리에리 증후군’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이처럼 인간에게 질투와 시기는 생활 심리다. 질투도, 시기도, 원망도 느끼지 않은 채 성자처럼 살고 싶지만 마음을 수련하지 않는 이상 그 길은 어렵다. 사람의 마음은 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8 09:51 [신간] 존 로크 통치론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존 로크는 ‘자유주의의 선구자’로 불린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이 자유주의라는 관념은 어떤 것일까? 자유라는 의미는 여러 사유와 철학을 관통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자유라는 개념은 ‘개인권’ 또는 양도할 수 없는 개인의 권리에 근거한 정치적 제약을 의미한다. 그리고 사회계약에 따라 개인이 보호되는 작동의 기제로서 자유로 통용이 된다.그러나 이것은 자유의 본질적인 의미를 전부 내포하진 못한다. 로크의 통찰을 보자. 로크는 최소한의 두 개의 상이한 복종의 영역을 구분하고, 각각의 영역에서 작동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8 09:51 [신간] 나는 돈에 미쳤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돈을 바라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재앙의 뿌리로, 누군가는 탐욕의 과실로, 누군가는 한순간도 보지 못하면 숨이 멎을 거 같은 사랑하는 연인으로 여긴다. 돈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의 생을 관통한다.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점이다.돈은 재상 가능한 자원이다. 있다가도 없으며, 많다가 적었다를 되풀이하며 계속 움직인다. 이 말은 돈을 흘러가는 물처럼 여기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흘러가는 물을 생각해본다면 돈을 쓸 때 인색하게 굴거나 돈을 받는 것을 어색해하면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6 17:08 [신간] 전문경영인이 되는 길, 전문경영인으로 사는 길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본의 대표적 기업인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자신의 경영 철학을 통해 ‘칠 할의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목숨을 걸고 덤벼든다’고 함으로써 사업을 하는 방법론을 설파한 바 있다.여기서 7할은 리스크의 관리 기준이다. 9할의 승산이면 남들도 다 하기 때문에 성공해도 의미가 없고 5할의 승산은 리스크가 크다고 보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3할 정도의 실패 확률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도전을 해본다는 뜻이다. 이와 달리 춘추전국 시대의 대병법가 손자는 현대판 사업, 즉 전쟁의 시기에 대해서 다르게 말했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6 10:01 [신간] 돈의 마법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휴우~. 매달 버는 돈은 뻔한데 나가는 돈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저축을 얼마 못 하고 있어요. 모아둔 돈도 별로 없고요. 게다가 빚까지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을 구할 때 대출을 많이 받았거든요. 부모님은 제 이런 사정을 모르고 이따금씩 돈 좀 보내달라고 전화를 하세요. 그때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끙끙 앓습니다. 넉넉하진 않더라도 부족하지 않게 살면 좋겠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대화 내용이다. 어떻게 하면 돈 걱정이 사라질까? 이 영원한 굴레에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5 09:05 [신간] 커피세계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커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한 명이 ‘나폴레옹’이다. 달달하고 향긋한 커피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이 ‘정복왕’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1793년 루이 16세가 프랑스혁명으로 인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프랑스의 절대왕정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당장 위기의식을 느낀 것은 주변국이었다. 자국에도 혁명이 일어나서 왕권을 찬탈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공포가 이웃 국가에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이에 오스트리아와 영국 등 국가들은 대불동맹을 결성해 프랑스를 공격하는 데 이르렀다. 혁명정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5 09:05 [신간] 회복탄력성 [신간] 회복탄력성[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정말 꿈만 같은 일이지만, 이 출판 기사를 읽는 당신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상상해 보자. 아니, 그냥 좀 상상이라도 해 보자. 다른 소리는 옆에 던져두고.당선된 며칠은 좋을 것이다. 그러나 곧 야당의 온갖 견제와 갖은 비난들. 대형 재난 사고가 나면 십년은 수명이 줄 것 같은 스트레스가 또 엄습해온다. 사소한 실수 하나만 해도 ‘탄핵’ 이야기가 또 나온다. 대통령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 번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그렇다고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 이때 필요한 것은 바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3 17:3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
[신간] 대한민국 진로백서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천직을 맡아 일을 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알다시피 대부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세월을 보낸다.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떤 유형에 자신이 맞는지를 관찰하기보다 일단 돈부터 벌고 보자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것이다.이런 맥락에서 자신의 천직을 찾는 것이 인생의 전 과정을 통틀어 가장 중요하다.자신의 천직을 찾아나가는 방법은 의 저자 정철상의 분류법을 참고할 만하다.첫 번째는 소명형이다. 뚜렷한 비전과 목적, 소명의식이나 사명의식을 가지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7 14:32 [신간] 브랜드 인문학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배우 ‘오드리 헵번’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의 여주인공은 가난한 농부의 아내였다. 어린 나이에 고아였던 그녀는 자신의 남동생까지 떠안고 구걸을 하는 삶을 살던 중 외딴 농가 외양간에 숨어 있다가 열여설 살이 되던 해에 그곳 주인인 나이 많은 홀아비 농부와 결혼을 하게 된다. 원하지 않던 결혼이었다. 남매는 나이가 들수록 꽉 막힌 그곳이 싫어졌고, 남동생이 도피처로 군에 입대하자 그녀도 가출을 하고 만다.자유를 만끽하며 출신을 벗어던지려고 몸부림을 치던 그녀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화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6 10:18 [신간] 홍차의 비밀 : 세계의 홍차 향기를 찻잔에 담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본에서는 메이지시대에 이미 홍차에 관심을 두고 중국인 기술자를 초빙해 구마모토의 야생차로 홍차 제조법을 만들었다. 그 다음에는 인도에 사람을 파견해 홍차 제조법을 배워오게 했는데, 인도에서 가져온 아쌈계 차나무 씨앗을 각 지역에 심었다. 세계 홍차시장에 도전을 해보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경쟁력이 없었다. 현재는 홍차용으로 개량된 품종인 ‘베니호마레’가 남아 있고 소량이지만 시즈오카와 우레시노 등에서 홍차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그런 까닭에 일본 홍차라고 하다면 시즈오카 홍차가 유명한데, 외관은 암녹색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6 09:45 [신간] 인간의 본능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인간의 진화와 관련된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윈의 전통 진화론과 기독교의 창조론, 그리고 그 중간 어디쯤 놓인 창조과학론 정도가 서로의 주장을 팽팽하게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진화의 흔적이 인체 곳곳에서 발견된다는 점이다. 진화론 관점에서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우리의 팔다리는 약 3억 년 전에 뭍으로 기어오른 최초의 척추동물에게 물려받은 뼈의 내부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운뎃귀에 들어 있는 세 개의 작은 뼈는 망치뼈, 모루뼈, 등자뼈로 이어져 있는데 파충류 선조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2 13:42 [신간] 관점을 디자인하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만화 에는 주인공 루피의 동료인 쵸파가 동료가 될 때 스승인 닥터 히루루크의 일화가 등장한다. 원피스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가장 명장면으로 꼽는 이 에피소드에서 히루루크는 마을 의사들이 다 사라져서 사람을 치료할 의사가 없다는 이야기에 속아 함정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마을 의사들은 전부 살아 있었고, 자신을 잡기 위해서 적이 퍼뜨린 이야기라는 걸 아는 순간 히루루크는 분노를 발산 하거나 낙담하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한다. 마을 사람들을 고칠 수 있는 의사들이 죽지 않았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0 11:17 [아동 신간] 구스범스 33 - 목각 인형의 신부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녀석들이 돌아왔습니다. ‘처키’의 사촌들. 이번에는 두 녀석이 등장합니다. 악령이 깃든 목각인형이 2명이 되다 보니, 스토리도 더 심오하게 흘러갑니다. 수많은 ‘반전’ 시나리오를 탐독했던 저도 깜짝 놀랄만한 대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구스범스 시리즈답게 맨 마지막에 반전이 나오기 때문에 끝까지 읽어야 재미를 길어낼 수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주인공은 질리언.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질리언에겐 골칫거리 쌍둥이 자매(동생)가 있습니다. 보통 여동생들이 그렇듯이(?) 사사건건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0 11:17 [신간] 속임수의 심리학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인간의 행동 기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욕망’이다. 욕망 중에는 식욕이나 수면욕처럼 마음만 먹으면 달성할 수 있는 게 있지만 ‘많은 돈’처럼 쉽게 이룰 수 없는 것도 많다. 이 지점에서 사람은 ‘계획’이란 걸 세운다. 계획의 본질은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 즉 당장 채울 수 없는 욕망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참고 견딜 수 있는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다. 욕망이야말로 동물과 사람의 가장 확실한 차이점인 셈이다.욕망은 인간을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신세를 망치게 된다. 사기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9 10:49 [아동 신간] 어린이를 위한 그림의 역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아이들은 글보다 그림을 더 먼저 배웁니다. 선사시대에도 문자보다는 그림 벽화가 먼저였다는 이야기를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그림이 훨씬 원초적인 감각을 자극하는 데 좋기 때문입니다. 그림은 우리 주변 곳곳에 있습니다. 컴퓨터에도, 전화기에도, 잡지나 신문에도 있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에도 있습니다. 그림은 모두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상자를 볼 때에도 사람마다 다르게 봅니다. 우리가 어떤 방에 들어갈 때에도 자신의 감정과 기억, 관심사 같은 렌즈를 가지고 그 안에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9 10:49 [신간] 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하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바닷가에서 오래된 회색 바위를 본 적 잇는가? 화창한 봄날 만조 시에 강한 파도가 사방에서 밀려들어 바위를 때리는 것을 본 적 있는가? 때리고 희롱하고, 진주알 뿌리듯 반짝이는 포말로 이끼 낀 바위를 씻어 내리는 것을 본 적 있는가? (…) 그와 마찬가지로 얼마 전 나이 든 내 마음에도 젊은 여성들의 영혼이 사방에서 밀려들었다. 사랑스런 애무의 파도 아래 내 마음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그건 이미 옛날에 바래 버린 색깔, 지난날 불길의 흔적인 것이다! 파도는 밀려갔으나…….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색깔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7 12:08 [신간] 시골 카페에서 경영을 찾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본의 유명한 시골 카페로 통하는 ‘사자 커피’는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개인이 경영하는 카페이다. 이바라키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기도 하며, 1969년 문을 열어 현재 전국 12개 지점으로 퍼져나간 성공한 브랜드이다.이처럼 성공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카페 경영자라면 누구나 꿈을 꾸는 일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조사에 따르면 카페를 창업한 후 3년 이상 유지하는 가게는 일본 내에서 절반 수준이다. 일본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우리나라라고 해서 별반 다를 것은 없다.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동네 카페들이 소위 ‘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7 12:08 [신간] 일과 관계가 술술 풀리는 목소리의 비밀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목소리를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남에게 들리는 내 목소리가 궁금하다면 가장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역시나 녹음을 한 뒤 들어보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 녹음을 하고 나서 들어보면 이런 반응이 나오기 쉽다.“녹음한 후 들어보면 제 목소리가 아닌 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녹음한 목소리가 내가 인지하고 있던 평소 내 목소리와는 다른 이유는 다른 사람이 듣는 내 목소리는 진동 형태로 공기를 통해 상대방의 고막을 울리면서 전달이 되는 까닭이다. 그러나 스스로가 말하는 것을 듣는 경우엔 공기를 통해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7 12:08 [신간] 단백질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자식으로부터 손주에게 무엇인가가 전해지는 현상을 우리는 ‘유전’이라고 한다. 전해지는 무엇인가는 바로 ‘유전자’이다.멘델이 유전 법칙을 발견한 이후로 염색체가 발견되었고, DNA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 졌다. 유전자의 본바탕은 DNA이지만, 유전자가 생물의 몸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유전자가 ‘설계도’인 부위의 단백질을 통해서다. DNA는 ‘뉴클레오타이드’로 일컫는 물질들이 나란히 연결된 구조로 이뤄져 있다. DNA를 형성하고 있는 뉴클레오타이드의 정식 명칭은 ‘데옥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4 16:21 [신간] 카트 읽는 남자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현대 사회는 ‘결정 장애’의 완전판이기도 하다. 대형 마트를 가보면 누구나 결정 장애에 빠진다. 대체 무엇을 사야 할지. 그게 그거 갖고 뭐가 다른지 구분을 하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을뿐더러 의미가 없다. 너무 비교해야 할 대상이 많기 때문이다. 근대 시대까지만 해도 상품은 매우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고민을 할 이유가 없었다. 그저 매번 샀던 걸 사거나, 매번 샀던 것보다 조금 더 좋아진 게 나왔다면 계속 그걸 구매하면 되었고, 지역을 벗어나 구매하는 일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었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4 05:09 [신간] 158동 진상부부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남녀 한 쌍의 소소한 연애 시절, 결혼 생활 이야기를 그림으로 남기며 큰 인기를 끈 일상웹툰 가 책으로 출간됐다.는 누구나 겪었을 법한 첫 만남의 설렘을 담았다. 한편으로는 연애하면서 느꼈던 서로의 소중함과 헤어짐의 아쉬움, 서투르지만 감동적인 순간과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었던 결혼식, 연애할 때 몰랐던 새로운 습관들, 평범하지만 공감되는 부부의 일상을 그림으로 옮겨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연애할 때의 달콤함과 신혼생활의 고소함, 일상의 담백함을 담은 그림 레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4 05:09 [신간] 갑자기 폭발하지 않는 기술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신경이 날카로울 때는 누구에게나 있다. 이때 폭발해서 실수를 하면 나중에 또 후회를 하기 마련이다. 잔뜩 날이 서 있는 머리를 식혀주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이러면 안 돼!’라는 생각이 들 때 순간 ‘잔뜩 날이 선 지금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춘다면’이라는 상상을 해보면 도움이 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신경질적이 될 때 나타나는 버릇이 있다. 스스로 깨닫지 못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특히 가족이나 연인에게 지적받은 적이 있는 바로 그 버릇 말이다.말수가 적어지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다리를 떨거나 하는 행동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3 08:48 [신간]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 IT 레볼루션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지금이야 휴대폰 데이터를 쓰는 일이 일상이 되었지만,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을 돌이켜보자. 일상이 된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스마트폰 안에는 친구들이 있고, 일이 있고, 심지어 인생이 들어 있다. 손바닥 위 스마트폰을 펼쳐 만지작거리면서 우리는 늘 그 세계와 연결돼 살아가고 있다. 인정을 하든, 인정을 하지 못하든 스마트폰과 우리는 ‘접속’된 삶을 살고 는 것이다.한국 모바일 시장에서 LTE폰이라는 것은 곧 세대가 교체된 최신 휴대폰이라는 뜻이기도 했다. 빠른 네트워크 속도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3 08:48 [아동 신간] 사랑에 빠진 토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이 동화책의 표지를 봤을 때는 ‘요 귀여운 토끼가 또 무슨 여행을 가서 즐거운 경험담을 들려줄까.’하는 기대감이 넘실거렸습니다. 네, 맞아요. 철든 척 해야 하는 어른의 삶을 살다보면 가끔은 귀여운 아기 토끼의 여행담이 듣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이거 꽤 위험한(?) 동화책입니다.‘말런 분도’라는 주인공 토끼. 알고 보니 저자 이름이 말런 분도였습니다. 여하튼, 이 토끼는 좀 특별하다고도 할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말런의 할아버지는 미국 부통령이니, 말하자면 부통령의 집에서 사는 거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2 13:05 [신간] 청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영, 나는 그래도 청귤이 더 좋아. 겨울에 나는 귤은 그냥 먹어버리면 끝이지만, 청귤은 말려서 약으로 쓸 수도 있고, 썰어서 청으로 만들 수도 있잖아. 결국, 그게 더 우리한테 좋은 거 아닐까? 지금 당장은 쓰기만 하더라도 말이야.” (p71)김혜나의 소설집이다. 총 다섯 편의 단편소설과 한 편의 중편소설을 엮었다. 얼룩진 감정의 편린들 안에서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각자가 남긴 상처는 더 벌어지지도 아물지도 않는다. 소설 속 인물들은 그저 묵묵히 시간의 흐름 속에 던져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2 13:05 [신간] 살리에리를 위한 변명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이유는 무엇일까?엄마 친구 딸(아들)의 성공담은 나를 왜 그리 힘들게 할까?기형도 시인의 작품 ‘질투는 나의 힘’과 동명 영화인 역시 한 남자의 질투 심리를 잘 나타내는 영화다. 모차르트의 스승 살리에리도 재능 많은 제자 모차르트를 시기했다는 설에 ‘살리에리 증후군’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이처럼 인간에게 질투와 시기는 생활 심리다. 질투도, 시기도, 원망도 느끼지 않은 채 성자처럼 살고 싶지만 마음을 수련하지 않는 이상 그 길은 어렵다. 사람의 마음은 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8 09:51 [신간] 존 로크 통치론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존 로크는 ‘자유주의의 선구자’로 불린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이 자유주의라는 관념은 어떤 것일까? 자유라는 의미는 여러 사유와 철학을 관통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자유라는 개념은 ‘개인권’ 또는 양도할 수 없는 개인의 권리에 근거한 정치적 제약을 의미한다. 그리고 사회계약에 따라 개인이 보호되는 작동의 기제로서 자유로 통용이 된다.그러나 이것은 자유의 본질적인 의미를 전부 내포하진 못한다. 로크의 통찰을 보자. 로크는 최소한의 두 개의 상이한 복종의 영역을 구분하고, 각각의 영역에서 작동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8 09:51 [신간] 나는 돈에 미쳤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돈을 바라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재앙의 뿌리로, 누군가는 탐욕의 과실로, 누군가는 한순간도 보지 못하면 숨이 멎을 거 같은 사랑하는 연인으로 여긴다. 돈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우리의 생을 관통한다.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점이다.돈은 재상 가능한 자원이다. 있다가도 없으며, 많다가 적었다를 되풀이하며 계속 움직인다. 이 말은 돈을 흘러가는 물처럼 여기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흘러가는 물을 생각해본다면 돈을 쓸 때 인색하게 굴거나 돈을 받는 것을 어색해하면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6 17:08 [신간] 전문경영인이 되는 길, 전문경영인으로 사는 길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본의 대표적 기업인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자신의 경영 철학을 통해 ‘칠 할의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목숨을 걸고 덤벼든다’고 함으로써 사업을 하는 방법론을 설파한 바 있다.여기서 7할은 리스크의 관리 기준이다. 9할의 승산이면 남들도 다 하기 때문에 성공해도 의미가 없고 5할의 승산은 리스크가 크다고 보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3할 정도의 실패 확률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도전을 해본다는 뜻이다. 이와 달리 춘추전국 시대의 대병법가 손자는 현대판 사업, 즉 전쟁의 시기에 대해서 다르게 말했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6 10:01 [신간] 돈의 마법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휴우~. 매달 버는 돈은 뻔한데 나가는 돈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저축을 얼마 못 하고 있어요. 모아둔 돈도 별로 없고요. 게다가 빚까지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전셋집을 구할 때 대출을 많이 받았거든요. 부모님은 제 이런 사정을 모르고 이따금씩 돈 좀 보내달라고 전화를 하세요. 그때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끙끙 앓습니다. 넉넉하진 않더라도 부족하지 않게 살면 좋겠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대화 내용이다. 어떻게 하면 돈 걱정이 사라질까? 이 영원한 굴레에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5 09:05 [신간] 커피세계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커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한 명이 ‘나폴레옹’이다. 달달하고 향긋한 커피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이 ‘정복왕’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1793년 루이 16세가 프랑스혁명으로 인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프랑스의 절대왕정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당장 위기의식을 느낀 것은 주변국이었다. 자국에도 혁명이 일어나서 왕권을 찬탈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공포가 이웃 국가에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이에 오스트리아와 영국 등 국가들은 대불동맹을 결성해 프랑스를 공격하는 데 이르렀다. 혁명정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5 09:05 [신간] 회복탄력성 [신간] 회복탄력성[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정말 꿈만 같은 일이지만, 이 출판 기사를 읽는 당신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상상해 보자. 아니, 그냥 좀 상상이라도 해 보자. 다른 소리는 옆에 던져두고.당선된 며칠은 좋을 것이다. 그러나 곧 야당의 온갖 견제와 갖은 비난들. 대형 재난 사고가 나면 십년은 수명이 줄 것 같은 스트레스가 또 엄습해온다. 사소한 실수 하나만 해도 ‘탄핵’ 이야기가 또 나온다. 대통령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 번은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그렇다고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 이때 필요한 것은 바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03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