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9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체기사 정치 경제 IT/모바일 사회 국제 문화 연예 스포츠 지방 서울자치구 라이프 여론조사 포토 알림 오피니언 인터뷰 시민기자 [신간] 고구려에서 배우는 경영 전략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천하를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천하관’이다. 고구려는 중국과 달리 독자적인 연호를 썼고, 고구려의 천하관은 고구려 왕의 존재 의미에서 비롯되었다. 즉, 주몽은 천제의 아들이었으며 태양의 아들이었다. 그런 까닭에 그의 후손들을 태양의 후예가 되는데, 이런 천하관은 광개토대왕비에도 명백하게 나타나 있다.문제는 고구려의 천하관이 중국의 천하관과 충둘을 하게 된다는 점이었다. 중국도 대등한 천하관을 가지고 있었다. 예로부터 자국의 황제를 하늘의 아들(천자)이라 칭했다. 중화주의의 태초이다. 이 때문에 고구려와 한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4 14:18 [신간]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눈을 감는다. 하늘을 본다. 각각의 심상에 맺히는 하늘은 늘 저마다 다른 빛깔로 일렁인다. 모자 틈으로 쏟아지는 햇빛과 비행기가 남긴 새하얀 구름, 그리고 고요하게 흘러가는 밤하늘의 정적까지. 관심을 갖고 살펴보지 않으면, 하늘은 보이지 않는다. 늘 우리 위에 있었으며, 늘 거기 있었고 태초부터 존재했지만 정작 우리는 잘 보지 못한다. 그 하늘은, 오직 우리가 게으를 때만 그리고 마음이 겸손해질 때에만 자신의 모습을 허락한다.이라는 이름의 이 그림책은 간결한 글과 강렬한 색감의 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3 07:20 [신간] 실수연발 건망증 투성이는 어떻게 기억력 천재가 됐을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고대 그리스부터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의 근대시대까지 기억술은 산업을 북돋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산업혁명이 발생하고 인쇄기술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필기구와 종이를 얻게 되었고, 더 이상 머릿속에 지식을 저장할 필요가 없어졌다. 지식은 기억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그것을 찾고 활용하는 용도가 되었다.특히 산업혁명의 단순반복 작업은, ‘주입식 암기교육’에 최적화가 돼 있었다. 기억술은 이제 불필요한 존재가 되었으며, 오직 주입식 암기교육만이 왕좌에 앉아 기억술에 채찍질을 가했다.우리나라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2 08:54 [신간] 절대 긍정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세일즈는 어렵다. 그러나 가장 정직한 직업이기도 하다. 뿌린 만큼 거두는 게 세일즈이니.세일즈에 대한 수많은 접근이 있지만 고객이라는 요소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는 늘 철학적인 문제로 남는다. 그렇다면 고객과 세일즈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짓는 게 좋을까? 단지 고객이 ‘왕’이라고 여겨야 하는 게 전부일까? 진정 고객이야말로 ‘갑 of 갑’으로 여겨야 할 것인가?그게 아니다. 세일즈맨은 갑이 되어야 한다. 오해는 마시라. 고객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세일즈를 말하는 게 아니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고객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1 08:16 [신간] 창의적인 언어유희 홍보컨셉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카피라이터를 비롯해 광고 기획자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상품의 네이밍을 짓거나, 컨셉을 잡는 부분이다. 특별한 정답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네이밍과 카피라이팅 하나만으로 ‘대박’을 터뜨리는 사례들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하다. 상품만으로 신화를 쓰는 시대는 지났기 때문이다.특히 과거의 미디어는 방송사와 신문사의 전유물이었지만, 오늘날 미디어는 누구에게나 생산자의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누구든지 SNS에 또는 유투브에 글을 올리고 꾸미는 1인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0 08:25 [신간] 스토리텔링 연습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1. 아침이다. 침대에서 일어났다.2. 양치를 하고 시계를 본다. 늦었다. 버스를 타려고 달려간다.3. 교복 단추를 잘못 끼웠지만, 신경쓰지 않고 “밥 먹고 가”라는 엄마 말을 무시하고 승강기 버튼을 누른다.4. 집은 15층, 승강기가 너무 느리다. 누군가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튼튼한 다리를 믿고 1층까지 달려 내려간다.5. 땀이 나지만, 일단 늦어서 혼나는 것보다는 낫다. 10분 정도 뛰어서 버스 정류장에 도착을 했고, 가까스로 버스에 탄다. 운이 좋다. 평소에 좋아하던 여학생이 옆 자리에 앉았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0 08:25 [신간] 강아지의 탄생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반려견 인구 1천만 시대가 도래했다. 가구로 따지면 적어도 3가구 중에 1가구는 개를 키운다는 이야기이다. 그만큼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특히 수많은 견종이 재롱을 부리지만, 그 중에서도 인기가 있는 대표적인 견종이 눈길을 끄는데, 이들 견종의 탄생 유래를 살펴보는 일은 새로운 재미를 불러일으킨다.먼저 가장 대중적인 견종 ‘시추’는 사실 아무나 키울 수 있었던 개가 아니었다. 시추는 티베트와 중국 황실에서 ‘황족’ 대우를 받았다. 액운을 막아주는 신묘한 동물로 여겨진 황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0 08:25 [신간] 모든 저녁이 저물 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딸이 식탁에 자리를 잡은 다음에야 어머니는 말한다. 우리는 절약해야 한단다. 일곱째 날이 되어서야 딸은, 자기 자신도 누군가의 딸이라는 사실을, 그것도 생명을 가진 딸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닫는다. 그 딸의 생명이 17년이란 짧은 유예가 지난 지금에 와서야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도. 어떤 소망은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지만 그 여부가 언제 확정되는지 인간은 아직도 알지 못한다.” (p35)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가 죽었다. 그때부터 모든 삶의 기울기가 하강한다. 죽음 속으로, 죽음 속으로, 각자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7 16:27 [신간] 문재인의 말하기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고(故) 오창기 님은 4‧3 당시 군경에게 총상을 입었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해병대 3기’로 자원입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습니다. 아내와 부모, 장모와 처제를 모두 잃었던 고(故) 김태생 님은 애국의 혈서를 쓰고 군대에 지원했습니다. 4‧3에서 ‘빨갱이’로 몰렸던 청년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조국을 지켰습니다. 이념은 단지 학살을 정당화하는 명분에 불과했습니다. 제주도민들은 화해와 용서로 이념이 만든 비극을 이겨냈습니다.”“‘피난민을 구출하라’는 알몬드 장군의 명령을 받은 고(故) 라루 선장은 단 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7 06:43 [신간] 세금, 알아야 바꾼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소득세란 납세자 개인의 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을 말한다. 소득세의 현대적 기원은 영국이라고 보는 시각이 다수인데, 1798년 12월 영국 수상이었던 윌리엄 피트는 예산안 처리 당시에 대혁명을 진행 중이던 프랑스와 싸우기 위한 무기 구입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누진소득세라는 개념을 도입한다.이에 따라 소득 60파운드부터 세금을 부여했으며, 200파운드가 넘는 소득에 대해서는 최대 10%의 세금을 부과했다. 이 세금은 3년간 한시적용이었는데, 당시 조세 저항이 심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소득세는 이 영국의 누진소득세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7 06:43 [신간] 유통혁명 돈키호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다이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일본 유통 전문 매장 ‘돈키호테’를 아는가? 돈키호테는 창립 이래 28년 연속 성장세라는 기염을 통하며 전무후무한 일본 제일의 종합할인매장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돈키호테의 영업방식은 상당히 독특하다. 매대다마 뒤죽박죽 식으로 상품을 선보이고, 보따리 장수라도 다녀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깔끔한 매대에 익숙한 우리가 볼 때에는 이게 뭔가 싶을 정도이다. 그런데 돈키호테는 그런 점을 포착하고 일부러 그렇게 수북하게 쌓인 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4 08:21 [신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미국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미국에 ‘들소 고기’가 유행처럼 번졌던 때가 있다. 뭐 소고기의 먼 친척쯤 되니 먹었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들소 고기’가 미국의 눈부신 발전을 이끈 철도 산업과 매우 큰 관계가 있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1866년에 윌리엄 F. 코디는 캔자스퍼시픽 철도회사 노동자들에게 들소 고기를 공급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사실 코디는 정육업자가 아니었다. 일반적으로는 현장에서 도축해서 해체작업을 하고 수송을 통해 신선한 고기를 최대한 빠르게 보내는 게 관건인데, 코디는 아예 신선한 고기를 철도 없이 소비자들에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3 08:24 [신간] 공부호르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몰입과 중독은 한끗 차이이다. 몰입과 동시에 중독을 관장하는 호르몬 ‘도파민’은 양날의 검인데 도파민은 독서 중 새로운 사실을 알았을 때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중독에 완전히 빠뜨리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공부를 하려면 이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실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몰입은 특히 어떤 일에 보람을 갖고 계속적으로 그 일을 할 수 있는 심리적인 원천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 그 대상이 ‘종이배 접기’와 같이 아주 시시한 일이더라도 자부심, 만족감, 성취욕 같은 긍정적 감정을 느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3 08:24 [신간] 파워 브랜드 전략 - 작은 회사의 돌파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브랜드’는 중요하다. 브랜드 가치가 곧 회사의 가치이기 때문이다.더 나아가자면, 브랜드의 힘은 곧 ‘포커스의 힘’이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면 종이를 태울 수 있듯이, 회사의 사업 내용이 대상이 되는 고객에게 제대로 타킷을 맞춰서 집중한다면 그것이 회사를 성장시키는 가장 큰 동력이 된다. 스타벅스 역시 이런 전략으로 성장했다. 본래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커피 티 앤드 스파이스’라는 이름의 작은 소매업체였다. 그 후 ‘스타벅스 커피’로 상호가 바뀌었지만, ‘사업의 포커스를 커피전문점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2 09:24 [신간] 괜찮다는 말은 차마 못했어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이름은 그 사람이 건너온 삶의 무늬를 나타낸다.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도 지문이 저마다 다르듯이 이름에 흡착된 생이 남긴 지문은 저마다의 사연을 건넨다.이름이라 사람을 규정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개명이란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만하다. 이제는 개명이 흔해져서, 우리 주변에도 아는 사람 중에 몇 명은 개명을 한 사람이 분명 있다. 개명의 연령 대도 다양해서 지금은 20대는 물론 60대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개명을 하고 있다. 개명이란 말 그대로 기존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다른 이름을 갖기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2 09:24 [신간] 내 친구 브로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브로콜리와 공룡의 우정이 담긴 그림동화이다. 꼬마 브로콜리인 ‘브로리’의 머리 일부를 꼬마 공룡인 티노가 뜯어 먹고 만다. 머리 위쪽 일부분만 먹어서 다행이었지만, 브로리는 매우 화가난 상태.브로콜리 따위 발로 밟아도 되련만 티노는 매우 착한 아이였다. 미안해하며 쩔쩔매는 티노는 브로리의 빠진 머리를 대신해줄 무당벌레, 보석 등으로 구멍을 채워보지만 무당벌레는 날아가고 보석은 너무 무거운 탓에 머리가 뒤집혀 달고 다니지 못하게 된다. 티노는 그러던 중 색깔이 비슷한 애벌레를 브로리의 머리에 이식(?)하는데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0 14:48 [신간] 슈퍼 독 개꾸쟁 1 :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람이 아닌 개가 세상의 주인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네이버 오디오클립 공동 주최 제1회 ‘동화가 재밌다’ 대상 수상작인 이 작품에서는 개가 주인공이다. 단순히 개를 의인화한 게 아니라 넘치는 상상력과 디테일 덕분에 매우 그럴싸하게 개가 주인공인 세계관에 녹아든다.먼저 직립보행에 대해서.개가 진화를 하게 된 데에는 4가지 과정으로 걸쳐진다. 물론, 동화이기 때문에 이렇게 학술적으로 써 있진 않고 한 페이지에 그림으로 표현이 된다. 개는 4발로 걷는 ‘엉금엉금기’에서 엉거주춤 걷는 ‘엉거주춤기’를 지나 제법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0 14:12 [신간] 내게 무해한 사람 [신간] 내게 무해한 사람[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여성의 시선으로 쓰인 소설집. 작가는 감성의 끝자락에서 삶을 노래한다.사랑이나 우정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감정들. 절제된 듯하면서도 순간 북받쳐오르는 공감대가 매력적이다.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조금 파격적인 소재들이 녹아있다. 의 경우에는 학창시절부터 이어온 레즈비언에 대한 애잔한 사랑의 편린이, 에서는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딸과 아들을 낳지 못해 눈치를 봐야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최은영의 글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8 09:06 [신간] AI의 미래 생각하는 기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생각하는 기계, 즉 AI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존재한다. 혹자는 영화 나 의 암울한 미래를 떠오르는가 하면, 혹자는 그리스사회처럼 따로 노동력을 대신해주는 존재가 있고, 그 위에서 인류는 정신적 노동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찬란한 역사를 꽃피울 것이라고 내다본다. 무엇이 맞을까?현재 흐름을 보자. 이제 기계들이 거의 모든 업무 영역에서 인간의 능력을 압도하게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작곡을 하는 인공지능과 알파고와 같이 고도의 수싸움이 가능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7 08:58 [신간]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1960년대 말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단말기를 쓸 수 있었던 사람은 지구촌을 통틀어 몇 명이 채 안 되었다. 빌게이츠는 8학년 학생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미국에서 몇 안 되는 사립학교 가운데 하나를 다니는 행운을 누렸다. 만일 빌게이츠가 10년만 늦게 아니면 이르게 태어났다면, 또는 다른 지역에서 다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면 지금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었을까?게이츠 스스로도 이런 운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의 말이다.“지구촌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7 08:58 [신간] 올 댓 카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좋은 남편은 자기가 산다. 남편이 먼저 찾다.”이 카피를 기억 하는가? 처음 즉석밥이 나왔을 때의 카피이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해도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건, 당시에는 신세계였다. 구형 폴더폰을 가지고 다니다가 스마트폰을 접한 충격 정도랄까. 카피 역시도 기가 막히게 잘 뽑았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다.그러나 알고 보면 여기에는 지극히 단순한 ‘카피 공학’이 숨겨져 있다. 먼저 ‘이득’을 생각할 수 있다. 즉석밥은 조리 시간이 매우 짧다. 이로 인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3 08:52 [신간] 실력보다 안목이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자본이 돈을 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돈은 ‘안목’이 벌어다 준다.‘안목’과 관련해서 세계적인 기업 GE(제너럴일렉트릭)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GE는 1878년 설립됐다. 에디슨이 설립한 전기조명회사를 모태로 해서 2018년 현재까지 살아남아서 기업이 숨쉬고 있다. 10년 안에 70%가 도산하는 이 시대에 무슨 수로 100년 이상을 버텼을까. 위기를 이겨낸 장수 기업들의 비밀은 의외로 간단하다.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안목’을 갖고 말을 잘 갈아탔기 때문이다. 산업의 진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2 08:02 [신간]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축적한 자아의 틀 안에서 살아간다. 대부분은 그 자아의 프레임이 자기 자신을 해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내면의 목소리에 휘둘려 사회성을 상실할 때가 있다.이 소설의 주인공, 열여섯 살의 에이자도 내면의 목소리에 스스로 생각의 나선을 그린다. 이 나선은 끝이 없다. 생각할수록 빠져들고 빠져나올 수도 없다. 이 강박증은 ‘감염’에 대한 공포증으로 발현이 된다. 에이자의 내면의 목소리는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는 수많은 감염 증상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이미 감염이 된 것처럼 말함으로써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2 08:02 [신간] 분노와 용서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분노에 대한 표출은 여러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그 결론이 보복이 될 수도 있고, 또는 용서가 될 수도 있다.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누군가가 내 가장 친한 친구를 살해했다고 가정해보자. 우리는 그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걸 찾아간다.첫 번째 대응은 살해를 당한 친구를 치유하기 위해 - 실제로 죽은 친구를 치유할 수는 없기에 - 그 유가족과 함께 시간을 나누며 진심으로 위로를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힘들어하는 유가족을 위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다. 이 시점에서 나에게 문화 | 송범석 기자 | 2018-08-01 09:00 [신간] 복제인간 윤봉구 2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윤봉구는 지구 최초의 복제인간이다. ‘셀’이라든지 좀 더 그럴듯한 이름이면 더 멋진 복제인간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어쨌든 복제인간의 이름은 ‘봉구’이다. 나이는 13살. 직업은 초등학생.봉구는 복제인간이지만 가족이 있다. 엄마도 있고, 형도 있고, 친구도 있다. 영락없는 보통의 초등학생이다. 2편에선 그런 봉구가 사춘기 아닌 사춘기를 보내게 된다. 다른 아이들과는 좀 많이 다른 사춘기. ‘죽음’에 관한 고민이다. 복제양 돌리가 몇 년을 살지 못하고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봉구는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자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31 08:4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다음다음끝끝
[신간] 고구려에서 배우는 경영 전략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천하를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천하관’이다. 고구려는 중국과 달리 독자적인 연호를 썼고, 고구려의 천하관은 고구려 왕의 존재 의미에서 비롯되었다. 즉, 주몽은 천제의 아들이었으며 태양의 아들이었다. 그런 까닭에 그의 후손들을 태양의 후예가 되는데, 이런 천하관은 광개토대왕비에도 명백하게 나타나 있다.문제는 고구려의 천하관이 중국의 천하관과 충둘을 하게 된다는 점이었다. 중국도 대등한 천하관을 가지고 있었다. 예로부터 자국의 황제를 하늘의 아들(천자)이라 칭했다. 중화주의의 태초이다. 이 때문에 고구려와 한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4 14:18 [신간]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눈을 감는다. 하늘을 본다. 각각의 심상에 맺히는 하늘은 늘 저마다 다른 빛깔로 일렁인다. 모자 틈으로 쏟아지는 햇빛과 비행기가 남긴 새하얀 구름, 그리고 고요하게 흘러가는 밤하늘의 정적까지. 관심을 갖고 살펴보지 않으면, 하늘은 보이지 않는다. 늘 우리 위에 있었으며, 늘 거기 있었고 태초부터 존재했지만 정작 우리는 잘 보지 못한다. 그 하늘은, 오직 우리가 게으를 때만 그리고 마음이 겸손해질 때에만 자신의 모습을 허락한다.이라는 이름의 이 그림책은 간결한 글과 강렬한 색감의 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3 07:20 [신간] 실수연발 건망증 투성이는 어떻게 기억력 천재가 됐을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고대 그리스부터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의 근대시대까지 기억술은 산업을 북돋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산업혁명이 발생하고 인쇄기술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필기구와 종이를 얻게 되었고, 더 이상 머릿속에 지식을 저장할 필요가 없어졌다. 지식은 기억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그것을 찾고 활용하는 용도가 되었다.특히 산업혁명의 단순반복 작업은, ‘주입식 암기교육’에 최적화가 돼 있었다. 기억술은 이제 불필요한 존재가 되었으며, 오직 주입식 암기교육만이 왕좌에 앉아 기억술에 채찍질을 가했다.우리나라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2 08:54 [신간] 절대 긍정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세일즈는 어렵다. 그러나 가장 정직한 직업이기도 하다. 뿌린 만큼 거두는 게 세일즈이니.세일즈에 대한 수많은 접근이 있지만 고객이라는 요소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는 늘 철학적인 문제로 남는다. 그렇다면 고객과 세일즈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짓는 게 좋을까? 단지 고객이 ‘왕’이라고 여겨야 하는 게 전부일까? 진정 고객이야말로 ‘갑 of 갑’으로 여겨야 할 것인가?그게 아니다. 세일즈맨은 갑이 되어야 한다. 오해는 마시라. 고객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세일즈를 말하는 게 아니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고객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1 08:16 [신간] 창의적인 언어유희 홍보컨셉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카피라이터를 비롯해 광고 기획자들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상품의 네이밍을 짓거나, 컨셉을 잡는 부분이다. 특별한 정답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네이밍과 카피라이팅 하나만으로 ‘대박’을 터뜨리는 사례들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하다. 상품만으로 신화를 쓰는 시대는 지났기 때문이다.특히 과거의 미디어는 방송사와 신문사의 전유물이었지만, 오늘날 미디어는 누구에게나 생산자의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누구든지 SNS에 또는 유투브에 글을 올리고 꾸미는 1인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0 08:25 [신간] 스토리텔링 연습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1. 아침이다. 침대에서 일어났다.2. 양치를 하고 시계를 본다. 늦었다. 버스를 타려고 달려간다.3. 교복 단추를 잘못 끼웠지만, 신경쓰지 않고 “밥 먹고 가”라는 엄마 말을 무시하고 승강기 버튼을 누른다.4. 집은 15층, 승강기가 너무 느리다. 누군가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튼튼한 다리를 믿고 1층까지 달려 내려간다.5. 땀이 나지만, 일단 늦어서 혼나는 것보다는 낫다. 10분 정도 뛰어서 버스 정류장에 도착을 했고, 가까스로 버스에 탄다. 운이 좋다. 평소에 좋아하던 여학생이 옆 자리에 앉았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0 08:25 [신간] 강아지의 탄생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반려견 인구 1천만 시대가 도래했다. 가구로 따지면 적어도 3가구 중에 1가구는 개를 키운다는 이야기이다. 그만큼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특히 수많은 견종이 재롱을 부리지만, 그 중에서도 인기가 있는 대표적인 견종이 눈길을 끄는데, 이들 견종의 탄생 유래를 살펴보는 일은 새로운 재미를 불러일으킨다.먼저 가장 대중적인 견종 ‘시추’는 사실 아무나 키울 수 있었던 개가 아니었다. 시추는 티베트와 중국 황실에서 ‘황족’ 대우를 받았다. 액운을 막아주는 신묘한 동물로 여겨진 황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20 08:25 [신간] 모든 저녁이 저물 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딸이 식탁에 자리를 잡은 다음에야 어머니는 말한다. 우리는 절약해야 한단다. 일곱째 날이 되어서야 딸은, 자기 자신도 누군가의 딸이라는 사실을, 그것도 생명을 가진 딸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닫는다. 그 딸의 생명이 17년이란 짧은 유예가 지난 지금에 와서야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도. 어떤 소망은 영원히 이루어지지 않지만 그 여부가 언제 확정되는지 인간은 아직도 알지 못한다.” (p35)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가 죽었다. 그때부터 모든 삶의 기울기가 하강한다. 죽음 속으로, 죽음 속으로, 각자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7 16:27 [신간] 문재인의 말하기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고(故) 오창기 님은 4‧3 당시 군경에게 총상을 입었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해병대 3기’로 자원입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습니다. 아내와 부모, 장모와 처제를 모두 잃었던 고(故) 김태생 님은 애국의 혈서를 쓰고 군대에 지원했습니다. 4‧3에서 ‘빨갱이’로 몰렸던 청년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조국을 지켰습니다. 이념은 단지 학살을 정당화하는 명분에 불과했습니다. 제주도민들은 화해와 용서로 이념이 만든 비극을 이겨냈습니다.”“‘피난민을 구출하라’는 알몬드 장군의 명령을 받은 고(故) 라루 선장은 단 한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7 06:43 [신간] 세금, 알아야 바꾼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소득세란 납세자 개인의 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을 말한다. 소득세의 현대적 기원은 영국이라고 보는 시각이 다수인데, 1798년 12월 영국 수상이었던 윌리엄 피트는 예산안 처리 당시에 대혁명을 진행 중이던 프랑스와 싸우기 위한 무기 구입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누진소득세라는 개념을 도입한다.이에 따라 소득 60파운드부터 세금을 부여했으며, 200파운드가 넘는 소득에 대해서는 최대 10%의 세금을 부과했다. 이 세금은 3년간 한시적용이었는데, 당시 조세 저항이 심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소득세는 이 영국의 누진소득세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7 06:43 [신간] 유통혁명 돈키호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다이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일본 유통 전문 매장 ‘돈키호테’를 아는가? 돈키호테는 창립 이래 28년 연속 성장세라는 기염을 통하며 전무후무한 일본 제일의 종합할인매장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돈키호테의 영업방식은 상당히 독특하다. 매대다마 뒤죽박죽 식으로 상품을 선보이고, 보따리 장수라도 다녀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깔끔한 매대에 익숙한 우리가 볼 때에는 이게 뭔가 싶을 정도이다. 그런데 돈키호테는 그런 점을 포착하고 일부러 그렇게 수북하게 쌓인 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4 08:21 [신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미국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미국에 ‘들소 고기’가 유행처럼 번졌던 때가 있다. 뭐 소고기의 먼 친척쯤 되니 먹었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들소 고기’가 미국의 눈부신 발전을 이끈 철도 산업과 매우 큰 관계가 있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1866년에 윌리엄 F. 코디는 캔자스퍼시픽 철도회사 노동자들에게 들소 고기를 공급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사실 코디는 정육업자가 아니었다. 일반적으로는 현장에서 도축해서 해체작업을 하고 수송을 통해 신선한 고기를 최대한 빠르게 보내는 게 관건인데, 코디는 아예 신선한 고기를 철도 없이 소비자들에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3 08:24 [신간] 공부호르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몰입과 중독은 한끗 차이이다. 몰입과 동시에 중독을 관장하는 호르몬 ‘도파민’은 양날의 검인데 도파민은 독서 중 새로운 사실을 알았을 때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중독에 완전히 빠뜨리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공부를 하려면 이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실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몰입은 특히 어떤 일에 보람을 갖고 계속적으로 그 일을 할 수 있는 심리적인 원천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 그 대상이 ‘종이배 접기’와 같이 아주 시시한 일이더라도 자부심, 만족감, 성취욕 같은 긍정적 감정을 느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3 08:24 [신간] 파워 브랜드 전략 - 작은 회사의 돌파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브랜드’는 중요하다. 브랜드 가치가 곧 회사의 가치이기 때문이다.더 나아가자면, 브랜드의 힘은 곧 ‘포커스의 힘’이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면 종이를 태울 수 있듯이, 회사의 사업 내용이 대상이 되는 고객에게 제대로 타킷을 맞춰서 집중한다면 그것이 회사를 성장시키는 가장 큰 동력이 된다. 스타벅스 역시 이런 전략으로 성장했다. 본래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커피 티 앤드 스파이스’라는 이름의 작은 소매업체였다. 그 후 ‘스타벅스 커피’로 상호가 바뀌었지만, ‘사업의 포커스를 커피전문점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2 09:24 [신간] 괜찮다는 말은 차마 못했어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이름은 그 사람이 건너온 삶의 무늬를 나타낸다.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도 지문이 저마다 다르듯이 이름에 흡착된 생이 남긴 지문은 저마다의 사연을 건넨다.이름이라 사람을 규정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개명이란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만하다. 이제는 개명이 흔해져서, 우리 주변에도 아는 사람 중에 몇 명은 개명을 한 사람이 분명 있다. 개명의 연령 대도 다양해서 지금은 20대는 물론 60대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개명을 하고 있다. 개명이란 말 그대로 기존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다른 이름을 갖기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2 09:24 [신간] 내 친구 브로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브로콜리와 공룡의 우정이 담긴 그림동화이다. 꼬마 브로콜리인 ‘브로리’의 머리 일부를 꼬마 공룡인 티노가 뜯어 먹고 만다. 머리 위쪽 일부분만 먹어서 다행이었지만, 브로리는 매우 화가난 상태.브로콜리 따위 발로 밟아도 되련만 티노는 매우 착한 아이였다. 미안해하며 쩔쩔매는 티노는 브로리의 빠진 머리를 대신해줄 무당벌레, 보석 등으로 구멍을 채워보지만 무당벌레는 날아가고 보석은 너무 무거운 탓에 머리가 뒤집혀 달고 다니지 못하게 된다. 티노는 그러던 중 색깔이 비슷한 애벌레를 브로리의 머리에 이식(?)하는데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0 14:48 [신간] 슈퍼 독 개꾸쟁 1 :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람이 아닌 개가 세상의 주인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네이버 오디오클립 공동 주최 제1회 ‘동화가 재밌다’ 대상 수상작인 이 작품에서는 개가 주인공이다. 단순히 개를 의인화한 게 아니라 넘치는 상상력과 디테일 덕분에 매우 그럴싸하게 개가 주인공인 세계관에 녹아든다.먼저 직립보행에 대해서.개가 진화를 하게 된 데에는 4가지 과정으로 걸쳐진다. 물론, 동화이기 때문에 이렇게 학술적으로 써 있진 않고 한 페이지에 그림으로 표현이 된다. 개는 4발로 걷는 ‘엉금엉금기’에서 엉거주춤 걷는 ‘엉거주춤기’를 지나 제법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0 14:12 [신간] 내게 무해한 사람 [신간] 내게 무해한 사람[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여성의 시선으로 쓰인 소설집. 작가는 감성의 끝자락에서 삶을 노래한다.사랑이나 우정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감정들. 절제된 듯하면서도 순간 북받쳐오르는 공감대가 매력적이다.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조금 파격적인 소재들이 녹아있다. 의 경우에는 학창시절부터 이어온 레즈비언에 대한 애잔한 사랑의 편린이, 에서는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딸과 아들을 낳지 못해 눈치를 봐야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최은영의 글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8 09:06 [신간] AI의 미래 생각하는 기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생각하는 기계, 즉 AI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존재한다. 혹자는 영화 나 의 암울한 미래를 떠오르는가 하면, 혹자는 그리스사회처럼 따로 노동력을 대신해주는 존재가 있고, 그 위에서 인류는 정신적 노동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찬란한 역사를 꽃피울 것이라고 내다본다. 무엇이 맞을까?현재 흐름을 보자. 이제 기계들이 거의 모든 업무 영역에서 인간의 능력을 압도하게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작곡을 하는 인공지능과 알파고와 같이 고도의 수싸움이 가능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7 08:58 [신간]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1960년대 말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단말기를 쓸 수 있었던 사람은 지구촌을 통틀어 몇 명이 채 안 되었다. 빌게이츠는 8학년 학생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미국에서 몇 안 되는 사립학교 가운데 하나를 다니는 행운을 누렸다. 만일 빌게이츠가 10년만 늦게 아니면 이르게 태어났다면, 또는 다른 지역에서 다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면 지금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었을까?게이츠 스스로도 이런 운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의 말이다.“지구촌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7 08:58 [신간] 올 댓 카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좋은 남편은 자기가 산다. 남편이 먼저 찾다.”이 카피를 기억 하는가? 처음 즉석밥이 나왔을 때의 카피이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해도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건, 당시에는 신세계였다. 구형 폴더폰을 가지고 다니다가 스마트폰을 접한 충격 정도랄까. 카피 역시도 기가 막히게 잘 뽑았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다.그러나 알고 보면 여기에는 지극히 단순한 ‘카피 공학’이 숨겨져 있다. 먼저 ‘이득’을 생각할 수 있다. 즉석밥은 조리 시간이 매우 짧다. 이로 인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3 08:52 [신간] 실력보다 안목이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자본이 돈을 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돈은 ‘안목’이 벌어다 준다.‘안목’과 관련해서 세계적인 기업 GE(제너럴일렉트릭)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GE는 1878년 설립됐다. 에디슨이 설립한 전기조명회사를 모태로 해서 2018년 현재까지 살아남아서 기업이 숨쉬고 있다. 10년 안에 70%가 도산하는 이 시대에 무슨 수로 100년 이상을 버텼을까. 위기를 이겨낸 장수 기업들의 비밀은 의외로 간단하다.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안목’을 갖고 말을 잘 갈아탔기 때문이다. 산업의 진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2 08:02 [신간]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축적한 자아의 틀 안에서 살아간다. 대부분은 그 자아의 프레임이 자기 자신을 해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내면의 목소리에 휘둘려 사회성을 상실할 때가 있다.이 소설의 주인공, 열여섯 살의 에이자도 내면의 목소리에 스스로 생각의 나선을 그린다. 이 나선은 끝이 없다. 생각할수록 빠져들고 빠져나올 수도 없다. 이 강박증은 ‘감염’에 대한 공포증으로 발현이 된다. 에이자의 내면의 목소리는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는 수많은 감염 증상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이미 감염이 된 것처럼 말함으로써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2 08:02 [신간] 분노와 용서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분노에 대한 표출은 여러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그 결론이 보복이 될 수도 있고, 또는 용서가 될 수도 있다.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누군가가 내 가장 친한 친구를 살해했다고 가정해보자. 우리는 그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걸 찾아간다.첫 번째 대응은 살해를 당한 친구를 치유하기 위해 - 실제로 죽은 친구를 치유할 수는 없기에 - 그 유가족과 함께 시간을 나누며 진심으로 위로를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힘들어하는 유가족을 위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다. 이 시점에서 나에게 문화 | 송범석 기자 | 2018-08-01 09:00 [신간] 복제인간 윤봉구 2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윤봉구는 지구 최초의 복제인간이다. ‘셀’이라든지 좀 더 그럴듯한 이름이면 더 멋진 복제인간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어쨌든 복제인간의 이름은 ‘봉구’이다. 나이는 13살. 직업은 초등학생.봉구는 복제인간이지만 가족이 있다. 엄마도 있고, 형도 있고, 친구도 있다. 영락없는 보통의 초등학생이다. 2편에선 그런 봉구가 사춘기 아닌 사춘기를 보내게 된다. 다른 아이들과는 좀 많이 다른 사춘기. ‘죽음’에 관한 고민이다. 복제양 돌리가 몇 년을 살지 못하고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봉구는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자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31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