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88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문화 생활정보 연극/뮤지컬 영화 공연/전시 콘서트 여행/레져 종교 문화일반 [신간] 나에게, 낭독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어떻게 하면 낭독을 잘할 수 있을까?성우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텍스트의 깊이를 바라보라”고.“글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낭독을 해보세요. 글이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들어보세요. 내가 쓰진 않았지만, 그 글을 본인의 가슴으로 느끼고, 다시 목소리로 표현한다고 상상해보세요.” (p75)간단하게 ‘깨끗하다’는 동사를 읽으면 깨끗한 것을 상상하면 된다. 너무 투명해서 유리가 아예 없을 것만 같은 환한 유리창을 떠올려도 되고, 화장수를 바른 후 얼굴에서 느껴지는 산뜻한 느낌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11 10:54 [신간] 90년생이 온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B급 문화로 대표되는 ‘병맛 만화’의 특징은 대충 발로 그린 듯한 그림체와 방귀의 추진력으로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등 비정상적인 스토리로 나타난다. ‘기승전병’이라고 하는 스토리는, 이야기가 시작되고 전개되다가 절정 및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주고, 결국 병맛스러운 결말을 짓는다는 뜻이다.‘병맛 문화’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가 대두되면서 이 개념이 유행하게 된 이유를 완전무결함만 살아남는 답답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와 스스로를 패배자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의 증가라고 분석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즉 경기가 침체되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11 10:54 [신간] 세상에 나를 추천하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자기 계발 분야의 신화를 써내려간 스티븐 코비는 에서 성공의 7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주도하고,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고, 소중한 것을 먼저 생각하며, 윈-윈 전략을 생각하고,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키면서, 시너지를 내고, 끊임없이 쇄신하라는 원칙이다. 막상 읽어보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사실 실천은 어렵다. 결과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알고 열정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현하라는 것이다.그 중에서도 키포인트는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10 10:33 [신간] 오늘부터 나는 낮잠을 잔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인간은 아침 8시부터 밤늦게까지 휴식 없이 일하라고 만들어지지 않았다. 단 20분의 낮잠이라도 다시 활력을 얻게 하는 데 충분하다” - 윈스턴 처칠 -2차 세계 대전의 ‘머리’ 역할을 했던 처칠의 경우에는 낮잠은 절대 타협할 수 활동이었다. 사람들은 그가 잠을 잘 시간이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품지만, 사실 주말에 그림까지 그리는 등 자신이 마음먹은, 해야 할 일은 다 했다. 그 중에 낮잠도 포함이 돼 있었던 것.그는 매일 같은 시간에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올라가 2시간이나 낮잠을 잤다. 자신의 나라가 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10 10:23 [신간] 싸우는 식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우리 상식 속에서 식물은 늘 당하는 입장이다. 초식 동물의 먹이가 되거나, 동물의 발에 짓밟히거나 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개별적인 식물이 약한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식물도 싸울 때는 싸운다. 공룡이 잎이나 줄기 따위를 갉아 먹던 시기가 있었다. 이때도 물론 식물은 있었다. 이때 식물이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했던 일은 무엇일까? 일단 공룡은 몸이 엄청나게 크다. 이 공룡에 대항하고자 식물도 자신의 몸집을 키웠다. 같은 영화를 보면 엄청나게 큰 식물이 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7 09:57 [신간] 사람들은 왜 그 병원만 찾을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 병원도 영업의 현장이다. 사람을 고치는 병원에서 무슨 영업을 운운하느냐는 타령을 듣기에는 이미 시대가 변했다. 환자도 많지만, 병원은 더 많아졌다. 잘 되는 병원은 잘 되지만,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병원도 속출하고 있다.“여보세요? 체형교정하는 데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한의원 상담 직원이 이런 전화 문의를 받았다고 가정해보자.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까? “00원입니다.”가 일반적인 대답일 것이다. 과연 올바른 대답일까?전화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문의를 한 사람이 일반적인 체형을 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7 09:57 [신간] 벤저민 프랭클린,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알다시피 은 벤저민 프랭클린이 ‘리처드 손더스’라는 이름으로 1732년부터 25년간 발행한 달력이다. 프랭클린은 달력을 발행할 때마다 서문과 함께 달력의 여백 곳곳에 교훈적인 내용의 금언이라 삶의 지혜들을 실었는데, 책이 귀했던 당시 사람들에게 많은 유익을 줬다. 물론 볼 것이 넘치는 이 시대에도 그 달력의 글귀 속 가르침은 여전히 우리에게 해당이 된다.“여러분, 저 사람의 말처럼 요즘 들어 세금이 너무 무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내야 할 세금이 정말 정부에서 부과한 것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5 09:47 [신간] 사흘만 볼 수 있다면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나는 샤일록과 사탄을 동시에 만난 게 분명하다. 이들이 내 안에 오래도록 혼재했다. 기억하건대 나는 이들 모두가 가여웠다. 막연히 나는 그들 스스로가 아무리 원해도 결코 선해질 수 없다는 걸 알았다. 그들을 도울 자도, 그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줄 자도 없었다. 그들을 비난할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샤일록이나 유다뿐만 아니라 악마까지도 지금은 ‘선’이라는 커다란 바퀴의 부러진 살에 지나지 않지만 그들의 때가 오면 온전해지리라 생각한다.” (p207)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매일 아침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5 09:47 [신간]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빠르고 단단한 공부법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어떤 방식으로 읽는 것이 머릿속에 가장 오래 남을까? 그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었다. 과학자들은 시험대상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첫 번째 그룹에는 비교적 긴 문장을 오직 읽어보기만 하도록 한 뒤 내용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들은 기억하는 게 거의 없었다.두 번째 그룹은 문장에 밑줄을 긋고 표시를 하며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그룹에 비하면 많이 기억을 했다. 세 번째 그룹은 읽는 동안 텍스트에 관해 메모를 하는 것이 허용됐다. 이 그룹은 그 후의 테스트에서 월등하게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4 09:53 [신간] 그린란드상어처럼 생존하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어떤 엘리베이터 회사에 컴플레인이 접수됐다. 승강기가 너무 느려서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는 내용이었다. 팩트만 놓고 보자면 이 엘리베이터는 다른 승강기에 비해서 속도가 상당히 빠른 축에 속했다. 그럼에도 불만 접수는 계속 되었다. 일단 해결을 해야 했기에 엘리베이터 회사는 직원들을 모아놓고 의논을 했다. 사실 속도를 높이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러나 규제가 문제였다. 엘리베이터 속도를 높이면 정부의 안전 규제에 저촉이 되었고, 속도를 높이고 나면 오히려 승객들에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4 09:53 [신간] 눈이 먹는 건강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안과 전문의는 라식 수술을 받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안과 전문의가 라식 수술이 위험해서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속담이 여기에 해당이 되는데, 정작 본인 눈 수술을 받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한 전문의들의 항변 아닌 항변을 들어보면 이렇다.“라식 수술에 정통한 안과 전문의일수록 ‘제대로 된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면 안전사고의 위험이나 수술 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안과 전문의들은 환자에게 보다 구체적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3 12:15 [신간] 당신의 퀀텀리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절약’으로 부자가 되는 시대는 끝났다. 아무리 절약해도 나가는 돈이 더 많으니, 차라리 펑펑 쓰고 속편하게 살다 가자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절약을 부르짖기보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욕망을 인정하고 해방시킴으로써 더 많은 부를 축적하는 게 낫지 않을까?부와 권력에 대한 욕식이 끝이 없다는 말을 하기보다 부와 권력 자체가 끝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느 정도의 부와 권력이 쌓이면 더 많은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미 알고 있듯이 지금 세상의 변화는 절대 평안하지도 완만하지도 않다. 순식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3 12:15 [신간] 딜리트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측근 참모 중 해리 홉킨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걷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빈사상태에서 겨우 삶을 연명했는데, 하루 건너 몇 시간 정도만 일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 그가 업무수행 능력만큼은 다른 사람에 미치지 못하는 일이 없었는데, 그게 가능한 것은 중요한 일 외에는 전부 ‘삭제(딜리트)’를 했기 때문이었다. 윈스턴 처칠조차 그를 “중요한 일만 처리하는 도사”라고 극찬했다.‘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도 이런 말을 했다.“레오나르도 다빈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8 13:17 [신간] 수면의 과학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잠을 자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루에 7시간씩은 저축이 될 테니 말이다. 하루 7시간이면 3일이면 하루를 벌 수 있다. 실제로 인류는 잠을 극복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 나폴레옹은 수면 시간에 대해 “3시간은 근면, 4시간은 보통, 5시간은 게으른 것”이라고 하며 잠을 오래 자는 것을 게으름의 소산이라고 했으며, 발명왕 에디슨도 짧은 수면 시간을 강조하면서 “수면이란 시간낭비에 불과하다”고까지 했다.이처럼 위대한 사람이 되려면 잠을 줄여야 하는 걸까? 그런데 이와 반대인 사례도 적지 않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8 13:17 [신간]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전망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2018년 한국의 고용시장 여건은 ‘20년만의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2019년에도 2018년과 마찬가지로 고용시장 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일자리 예산을 확장적으로 지출함으로써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고용부진이 궁극적으로 해소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한국의 고용성적표를 개선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해서 경제전문가 김광석은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유출되는 인력들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7 14:32 [신간] 대한민국 진로백서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천직을 맡아 일을 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알다시피 대부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세월을 보낸다.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떤 유형에 자신이 맞는지를 관찰하기보다 일단 돈부터 벌고 보자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것이다.이런 맥락에서 자신의 천직을 찾는 것이 인생의 전 과정을 통틀어 가장 중요하다.자신의 천직을 찾아나가는 방법은 의 저자 정철상의 분류법을 참고할 만하다.첫 번째는 소명형이다. 뚜렷한 비전과 목적, 소명의식이나 사명의식을 가지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7 14:32 [신간] 브랜드 인문학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배우 ‘오드리 헵번’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의 여주인공은 가난한 농부의 아내였다. 어린 나이에 고아였던 그녀는 자신의 남동생까지 떠안고 구걸을 하는 삶을 살던 중 외딴 농가 외양간에 숨어 있다가 열여설 살이 되던 해에 그곳 주인인 나이 많은 홀아비 농부와 결혼을 하게 된다. 원하지 않던 결혼이었다. 남매는 나이가 들수록 꽉 막힌 그곳이 싫어졌고, 남동생이 도피처로 군에 입대하자 그녀도 가출을 하고 만다.자유를 만끽하며 출신을 벗어던지려고 몸부림을 치던 그녀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화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6 10:18 [신간] 홍차의 비밀 : 세계의 홍차 향기를 찻잔에 담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본에서는 메이지시대에 이미 홍차에 관심을 두고 중국인 기술자를 초빙해 구마모토의 야생차로 홍차 제조법을 만들었다. 그 다음에는 인도에 사람을 파견해 홍차 제조법을 배워오게 했는데, 인도에서 가져온 아쌈계 차나무 씨앗을 각 지역에 심었다. 세계 홍차시장에 도전을 해보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경쟁력이 없었다. 현재는 홍차용으로 개량된 품종인 ‘베니호마레’가 남아 있고 소량이지만 시즈오카와 우레시노 등에서 홍차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그런 까닭에 일본 홍차라고 하다면 시즈오카 홍차가 유명한데, 외관은 암녹색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6 09:45 [신간] 인간의 본능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인간의 진화와 관련된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윈의 전통 진화론과 기독교의 창조론, 그리고 그 중간 어디쯤 놓인 창조과학론 정도가 서로의 주장을 팽팽하게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진화의 흔적이 인체 곳곳에서 발견된다는 점이다. 진화론 관점에서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우리의 팔다리는 약 3억 년 전에 뭍으로 기어오른 최초의 척추동물에게 물려받은 뼈의 내부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운뎃귀에 들어 있는 세 개의 작은 뼈는 망치뼈, 모루뼈, 등자뼈로 이어져 있는데 파충류 선조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2 13:42 [신간] 관점을 디자인하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만화 에는 주인공 루피의 동료인 쵸파가 동료가 될 때 스승인 닥터 히루루크의 일화가 등장한다. 원피스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가장 명장면으로 꼽는 이 에피소드에서 히루루크는 마을 의사들이 다 사라져서 사람을 치료할 의사가 없다는 이야기에 속아 함정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마을 의사들은 전부 살아 있었고, 자신을 잡기 위해서 적이 퍼뜨린 이야기라는 걸 아는 순간 히루루크는 분노를 발산 하거나 낙담하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한다. 마을 사람들을 고칠 수 있는 의사들이 죽지 않았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0 11:17 [아동 신간] 구스범스 33 - 목각 인형의 신부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녀석들이 돌아왔습니다. ‘처키’의 사촌들. 이번에는 두 녀석이 등장합니다. 악령이 깃든 목각인형이 2명이 되다 보니, 스토리도 더 심오하게 흘러갑니다. 수많은 ‘반전’ 시나리오를 탐독했던 저도 깜짝 놀랄만한 대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구스범스 시리즈답게 맨 마지막에 반전이 나오기 때문에 끝까지 읽어야 재미를 길어낼 수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주인공은 질리언.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질리언에겐 골칫거리 쌍둥이 자매(동생)가 있습니다. 보통 여동생들이 그렇듯이(?) 사사건건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0 11:17 [신간] 속임수의 심리학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인간의 행동 기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욕망’이다. 욕망 중에는 식욕이나 수면욕처럼 마음만 먹으면 달성할 수 있는 게 있지만 ‘많은 돈’처럼 쉽게 이룰 수 없는 것도 많다. 이 지점에서 사람은 ‘계획’이란 걸 세운다. 계획의 본질은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 즉 당장 채울 수 없는 욕망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참고 견딜 수 있는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다. 욕망이야말로 동물과 사람의 가장 확실한 차이점인 셈이다.욕망은 인간을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신세를 망치게 된다. 사기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9 10:49 [아동 신간] 어린이를 위한 그림의 역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아이들은 글보다 그림을 더 먼저 배웁니다. 선사시대에도 문자보다는 그림 벽화가 먼저였다는 이야기를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그림이 훨씬 원초적인 감각을 자극하는 데 좋기 때문입니다. 그림은 우리 주변 곳곳에 있습니다. 컴퓨터에도, 전화기에도, 잡지나 신문에도 있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에도 있습니다. 그림은 모두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상자를 볼 때에도 사람마다 다르게 봅니다. 우리가 어떤 방에 들어갈 때에도 자신의 감정과 기억, 관심사 같은 렌즈를 가지고 그 안에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9 10:49 [신간] 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하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바닷가에서 오래된 회색 바위를 본 적 잇는가? 화창한 봄날 만조 시에 강한 파도가 사방에서 밀려들어 바위를 때리는 것을 본 적 있는가? 때리고 희롱하고, 진주알 뿌리듯 반짝이는 포말로 이끼 낀 바위를 씻어 내리는 것을 본 적 있는가? (…) 그와 마찬가지로 얼마 전 나이 든 내 마음에도 젊은 여성들의 영혼이 사방에서 밀려들었다. 사랑스런 애무의 파도 아래 내 마음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그건 이미 옛날에 바래 버린 색깔, 지난날 불길의 흔적인 것이다! 파도는 밀려갔으나…….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색깔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7 12:08 [신간] 시골 카페에서 경영을 찾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본의 유명한 시골 카페로 통하는 ‘사자 커피’는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개인이 경영하는 카페이다. 이바라키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기도 하며, 1969년 문을 열어 현재 전국 12개 지점으로 퍼져나간 성공한 브랜드이다.이처럼 성공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카페 경영자라면 누구나 꿈을 꾸는 일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조사에 따르면 카페를 창업한 후 3년 이상 유지하는 가게는 일본 내에서 절반 수준이다. 일본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우리나라라고 해서 별반 다를 것은 없다.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동네 카페들이 소위 ‘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7 12:0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
[신간] 나에게, 낭독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어떻게 하면 낭독을 잘할 수 있을까?성우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텍스트의 깊이를 바라보라”고.“글이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낭독을 해보세요. 글이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들어보세요. 내가 쓰진 않았지만, 그 글을 본인의 가슴으로 느끼고, 다시 목소리로 표현한다고 상상해보세요.” (p75)간단하게 ‘깨끗하다’는 동사를 읽으면 깨끗한 것을 상상하면 된다. 너무 투명해서 유리가 아예 없을 것만 같은 환한 유리창을 떠올려도 되고, 화장수를 바른 후 얼굴에서 느껴지는 산뜻한 느낌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11 10:54 [신간] 90년생이 온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B급 문화로 대표되는 ‘병맛 만화’의 특징은 대충 발로 그린 듯한 그림체와 방귀의 추진력으로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등 비정상적인 스토리로 나타난다. ‘기승전병’이라고 하는 스토리는, 이야기가 시작되고 전개되다가 절정 및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주고, 결국 병맛스러운 결말을 짓는다는 뜻이다.‘병맛 문화’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가 대두되면서 이 개념이 유행하게 된 이유를 완전무결함만 살아남는 답답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와 스스로를 패배자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의 증가라고 분석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즉 경기가 침체되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11 10:54 [신간] 세상에 나를 추천하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자기 계발 분야의 신화를 써내려간 스티븐 코비는 에서 성공의 7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주도하고,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고, 소중한 것을 먼저 생각하며, 윈-윈 전략을 생각하고,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키면서, 시너지를 내고, 끊임없이 쇄신하라는 원칙이다. 막상 읽어보면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사실 실천은 어렵다. 결과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줄 알고 열정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현하라는 것이다.그 중에서도 키포인트는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10 10:33 [신간] 오늘부터 나는 낮잠을 잔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인간은 아침 8시부터 밤늦게까지 휴식 없이 일하라고 만들어지지 않았다. 단 20분의 낮잠이라도 다시 활력을 얻게 하는 데 충분하다” - 윈스턴 처칠 -2차 세계 대전의 ‘머리’ 역할을 했던 처칠의 경우에는 낮잠은 절대 타협할 수 활동이었다. 사람들은 그가 잠을 잘 시간이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품지만, 사실 주말에 그림까지 그리는 등 자신이 마음먹은, 해야 할 일은 다 했다. 그 중에 낮잠도 포함이 돼 있었던 것.그는 매일 같은 시간에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올라가 2시간이나 낮잠을 잤다. 자신의 나라가 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10 10:23 [신간] 싸우는 식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우리 상식 속에서 식물은 늘 당하는 입장이다. 초식 동물의 먹이가 되거나, 동물의 발에 짓밟히거나 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개별적인 식물이 약한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식물도 싸울 때는 싸운다. 공룡이 잎이나 줄기 따위를 갉아 먹던 시기가 있었다. 이때도 물론 식물은 있었다. 이때 식물이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했던 일은 무엇일까? 일단 공룡은 몸이 엄청나게 크다. 이 공룡에 대항하고자 식물도 자신의 몸집을 키웠다. 같은 영화를 보면 엄청나게 큰 식물이 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7 09:57 [신간] 사람들은 왜 그 병원만 찾을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냉정하게 이야기 하자. 병원도 영업의 현장이다. 사람을 고치는 병원에서 무슨 영업을 운운하느냐는 타령을 듣기에는 이미 시대가 변했다. 환자도 많지만, 병원은 더 많아졌다. 잘 되는 병원은 잘 되지만,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병원도 속출하고 있다.“여보세요? 체형교정하는 데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한의원 상담 직원이 이런 전화 문의를 받았다고 가정해보자.뭐라고 대답을 해야 할까? “00원입니다.”가 일반적인 대답일 것이다. 과연 올바른 대답일까?전화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문의를 한 사람이 일반적인 체형을 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7 09:57 [신간] 벤저민 프랭클린,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알다시피 은 벤저민 프랭클린이 ‘리처드 손더스’라는 이름으로 1732년부터 25년간 발행한 달력이다. 프랭클린은 달력을 발행할 때마다 서문과 함께 달력의 여백 곳곳에 교훈적인 내용의 금언이라 삶의 지혜들을 실었는데, 책이 귀했던 당시 사람들에게 많은 유익을 줬다. 물론 볼 것이 넘치는 이 시대에도 그 달력의 글귀 속 가르침은 여전히 우리에게 해당이 된다.“여러분, 저 사람의 말처럼 요즘 들어 세금이 너무 무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내야 할 세금이 정말 정부에서 부과한 것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5 09:47 [신간] 사흘만 볼 수 있다면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나는 샤일록과 사탄을 동시에 만난 게 분명하다. 이들이 내 안에 오래도록 혼재했다. 기억하건대 나는 이들 모두가 가여웠다. 막연히 나는 그들 스스로가 아무리 원해도 결코 선해질 수 없다는 걸 알았다. 그들을 도울 자도, 그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줄 자도 없었다. 그들을 비난할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샤일록이나 유다뿐만 아니라 악마까지도 지금은 ‘선’이라는 커다란 바퀴의 부러진 살에 지나지 않지만 그들의 때가 오면 온전해지리라 생각한다.” (p207)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매일 아침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5 09:47 [신간]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빠르고 단단한 공부법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어떤 방식으로 읽는 것이 머릿속에 가장 오래 남을까? 그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었다. 과학자들은 시험대상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첫 번째 그룹에는 비교적 긴 문장을 오직 읽어보기만 하도록 한 뒤 내용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들은 기억하는 게 거의 없었다.두 번째 그룹은 문장에 밑줄을 긋고 표시를 하며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그룹에 비하면 많이 기억을 했다. 세 번째 그룹은 읽는 동안 텍스트에 관해 메모를 하는 것이 허용됐다. 이 그룹은 그 후의 테스트에서 월등하게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4 09:53 [신간] 그린란드상어처럼 생존하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어떤 엘리베이터 회사에 컴플레인이 접수됐다. 승강기가 너무 느려서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른다는 내용이었다. 팩트만 놓고 보자면 이 엘리베이터는 다른 승강기에 비해서 속도가 상당히 빠른 축에 속했다. 그럼에도 불만 접수는 계속 되었다. 일단 해결을 해야 했기에 엘리베이터 회사는 직원들을 모아놓고 의논을 했다. 사실 속도를 높이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러나 규제가 문제였다. 엘리베이터 속도를 높이면 정부의 안전 규제에 저촉이 되었고, 속도를 높이고 나면 오히려 승객들에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4 09:53 [신간] 눈이 먹는 건강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안과 전문의는 라식 수술을 받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안과 전문의가 라식 수술이 위험해서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속담이 여기에 해당이 되는데, 정작 본인 눈 수술을 받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한 전문의들의 항변 아닌 항변을 들어보면 이렇다.“라식 수술에 정통한 안과 전문의일수록 ‘제대로 된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면 안전사고의 위험이나 수술 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안과 전문의들은 환자에게 보다 구체적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3 12:15 [신간] 당신의 퀀텀리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절약’으로 부자가 되는 시대는 끝났다. 아무리 절약해도 나가는 돈이 더 많으니, 차라리 펑펑 쓰고 속편하게 살다 가자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절약을 부르짖기보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욕망을 인정하고 해방시킴으로써 더 많은 부를 축적하는 게 낫지 않을까?부와 권력에 대한 욕식이 끝이 없다는 말을 하기보다 부와 권력 자체가 끝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느 정도의 부와 권력이 쌓이면 더 많은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미 알고 있듯이 지금 세상의 변화는 절대 평안하지도 완만하지도 않다. 순식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2-03 12:15 [신간] 딜리트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측근 참모 중 해리 홉킨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걷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빈사상태에서 겨우 삶을 연명했는데, 하루 건너 몇 시간 정도만 일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 그가 업무수행 능력만큼은 다른 사람에 미치지 못하는 일이 없었는데, 그게 가능한 것은 중요한 일 외에는 전부 ‘삭제(딜리트)’를 했기 때문이었다. 윈스턴 처칠조차 그를 “중요한 일만 처리하는 도사”라고 극찬했다.‘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도 이런 말을 했다.“레오나르도 다빈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8 13:17 [신간] 수면의 과학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잠을 자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루에 7시간씩은 저축이 될 테니 말이다. 하루 7시간이면 3일이면 하루를 벌 수 있다. 실제로 인류는 잠을 극복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 나폴레옹은 수면 시간에 대해 “3시간은 근면, 4시간은 보통, 5시간은 게으른 것”이라고 하며 잠을 오래 자는 것을 게으름의 소산이라고 했으며, 발명왕 에디슨도 짧은 수면 시간을 강조하면서 “수면이란 시간낭비에 불과하다”고까지 했다.이처럼 위대한 사람이 되려면 잠을 줄여야 하는 걸까? 그런데 이와 반대인 사례도 적지 않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8 13:17 [신간]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전망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2018년 한국의 고용시장 여건은 ‘20년만의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2019년에도 2018년과 마찬가지로 고용시장 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일자리 예산을 확장적으로 지출함으로써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고용부진이 궁극적으로 해소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한국의 고용성적표를 개선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해서 경제전문가 김광석은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유출되는 인력들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7 14:32 [신간] 대한민국 진로백서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천직을 맡아 일을 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알다시피 대부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세월을 보낸다.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떤 유형에 자신이 맞는지를 관찰하기보다 일단 돈부터 벌고 보자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것이다.이런 맥락에서 자신의 천직을 찾는 것이 인생의 전 과정을 통틀어 가장 중요하다.자신의 천직을 찾아나가는 방법은 의 저자 정철상의 분류법을 참고할 만하다.첫 번째는 소명형이다. 뚜렷한 비전과 목적, 소명의식이나 사명의식을 가지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7 14:32 [신간] 브랜드 인문학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배우 ‘오드리 헵번’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의 여주인공은 가난한 농부의 아내였다. 어린 나이에 고아였던 그녀는 자신의 남동생까지 떠안고 구걸을 하는 삶을 살던 중 외딴 농가 외양간에 숨어 있다가 열여설 살이 되던 해에 그곳 주인인 나이 많은 홀아비 농부와 결혼을 하게 된다. 원하지 않던 결혼이었다. 남매는 나이가 들수록 꽉 막힌 그곳이 싫어졌고, 남동생이 도피처로 군에 입대하자 그녀도 가출을 하고 만다.자유를 만끽하며 출신을 벗어던지려고 몸부림을 치던 그녀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화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6 10:18 [신간] 홍차의 비밀 : 세계의 홍차 향기를 찻잔에 담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본에서는 메이지시대에 이미 홍차에 관심을 두고 중국인 기술자를 초빙해 구마모토의 야생차로 홍차 제조법을 만들었다. 그 다음에는 인도에 사람을 파견해 홍차 제조법을 배워오게 했는데, 인도에서 가져온 아쌈계 차나무 씨앗을 각 지역에 심었다. 세계 홍차시장에 도전을 해보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경쟁력이 없었다. 현재는 홍차용으로 개량된 품종인 ‘베니호마레’가 남아 있고 소량이지만 시즈오카와 우레시노 등에서 홍차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그런 까닭에 일본 홍차라고 하다면 시즈오카 홍차가 유명한데, 외관은 암녹색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6 09:45 [신간] 인간의 본능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인간의 진화와 관련된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윈의 전통 진화론과 기독교의 창조론, 그리고 그 중간 어디쯤 놓인 창조과학론 정도가 서로의 주장을 팽팽하게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진화의 흔적이 인체 곳곳에서 발견된다는 점이다. 진화론 관점에서 이야기를 이어가자면 우리의 팔다리는 약 3억 년 전에 뭍으로 기어오른 최초의 척추동물에게 물려받은 뼈의 내부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운뎃귀에 들어 있는 세 개의 작은 뼈는 망치뼈, 모루뼈, 등자뼈로 이어져 있는데 파충류 선조의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2 13:42 [신간] 관점을 디자인하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만화 에는 주인공 루피의 동료인 쵸파가 동료가 될 때 스승인 닥터 히루루크의 일화가 등장한다. 원피스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가장 명장면으로 꼽는 이 에피소드에서 히루루크는 마을 의사들이 다 사라져서 사람을 치료할 의사가 없다는 이야기에 속아 함정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마을 의사들은 전부 살아 있었고, 자신을 잡기 위해서 적이 퍼뜨린 이야기라는 걸 아는 순간 히루루크는 분노를 발산 하거나 낙담하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한다. 마을 사람들을 고칠 수 있는 의사들이 죽지 않았다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0 11:17 [아동 신간] 구스범스 33 - 목각 인형의 신부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녀석들이 돌아왔습니다. ‘처키’의 사촌들. 이번에는 두 녀석이 등장합니다. 악령이 깃든 목각인형이 2명이 되다 보니, 스토리도 더 심오하게 흘러갑니다. 수많은 ‘반전’ 시나리오를 탐독했던 저도 깜짝 놀랄만한 대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구스범스 시리즈답게 맨 마지막에 반전이 나오기 때문에 끝까지 읽어야 재미를 길어낼 수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주인공은 질리언.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질리언에겐 골칫거리 쌍둥이 자매(동생)가 있습니다. 보통 여동생들이 그렇듯이(?) 사사건건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20 11:17 [신간] 속임수의 심리학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인간의 행동 기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욕망’이다. 욕망 중에는 식욕이나 수면욕처럼 마음만 먹으면 달성할 수 있는 게 있지만 ‘많은 돈’처럼 쉽게 이룰 수 없는 것도 많다. 이 지점에서 사람은 ‘계획’이란 걸 세운다. 계획의 본질은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 즉 당장 채울 수 없는 욕망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참고 견딜 수 있는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다. 욕망이야말로 동물과 사람의 가장 확실한 차이점인 셈이다.욕망은 인간을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신세를 망치게 된다. 사기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9 10:49 [아동 신간] 어린이를 위한 그림의 역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아이들은 글보다 그림을 더 먼저 배웁니다. 선사시대에도 문자보다는 그림 벽화가 먼저였다는 이야기를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그림이 훨씬 원초적인 감각을 자극하는 데 좋기 때문입니다. 그림은 우리 주변 곳곳에 있습니다. 컴퓨터에도, 전화기에도, 잡지나 신문에도 있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에도 있습니다. 그림은 모두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상자를 볼 때에도 사람마다 다르게 봅니다. 우리가 어떤 방에 들어갈 때에도 자신의 감정과 기억, 관심사 같은 렌즈를 가지고 그 안에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9 10:49 [신간] 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하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바닷가에서 오래된 회색 바위를 본 적 잇는가? 화창한 봄날 만조 시에 강한 파도가 사방에서 밀려들어 바위를 때리는 것을 본 적 있는가? 때리고 희롱하고, 진주알 뿌리듯 반짝이는 포말로 이끼 낀 바위를 씻어 내리는 것을 본 적 있는가? (…) 그와 마찬가지로 얼마 전 나이 든 내 마음에도 젊은 여성들의 영혼이 사방에서 밀려들었다. 사랑스런 애무의 파도 아래 내 마음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그건 이미 옛날에 바래 버린 색깔, 지난날 불길의 흔적인 것이다! 파도는 밀려갔으나……. 모진 비바람 속에서도 색깔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7 12:08 [신간] 시골 카페에서 경영을 찾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일본의 유명한 시골 카페로 통하는 ‘사자 커피’는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개인이 경영하는 카페이다. 이바라키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기도 하며, 1969년 문을 열어 현재 전국 12개 지점으로 퍼져나간 성공한 브랜드이다.이처럼 성공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카페 경영자라면 누구나 꿈을 꾸는 일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조사에 따르면 카페를 창업한 후 3년 이상 유지하는 가게는 일본 내에서 절반 수준이다. 일본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우리나라라고 해서 별반 다를 것은 없다.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동네 카페들이 소위 ‘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11-17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