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83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문화 생활정보 연극/뮤지컬 영화 공연/전시 콘서트 여행/레져 종교 문화일반 [신간] 세금, 알아야 바꾼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소득세란 납세자 개인의 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을 말한다. 소득세의 현대적 기원은 영국이라고 보는 시각이 다수인데, 1798년 12월 영국 수상이었던 윌리엄 피트는 예산안 처리 당시에 대혁명을 진행 중이던 프랑스와 싸우기 위한 무기 구입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누진소득세라는 개념을 도입한다.이에 따라 소득 60파운드부터 세금을 부여했으며, 200파운드가 넘는 소득에 대해서는 최대 10%의 세금을 부과했다. 이 세금은 3년간 한시적용이었는데, 당시 조세 저항이 심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소득세는 이 영국의 누진소득세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7 06:43 [신간] 유통혁명 돈키호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다이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일본 유통 전문 매장 ‘돈키호테’를 아는가? 돈키호테는 창립 이래 28년 연속 성장세라는 기염을 통하며 전무후무한 일본 제일의 종합할인매장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돈키호테의 영업방식은 상당히 독특하다. 매대다마 뒤죽박죽 식으로 상품을 선보이고, 보따리 장수라도 다녀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깔끔한 매대에 익숙한 우리가 볼 때에는 이게 뭔가 싶을 정도이다. 그런데 돈키호테는 그런 점을 포착하고 일부러 그렇게 수북하게 쌓인 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4 08:21 [신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미국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미국에 ‘들소 고기’가 유행처럼 번졌던 때가 있다. 뭐 소고기의 먼 친척쯤 되니 먹었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들소 고기’가 미국의 눈부신 발전을 이끈 철도 산업과 매우 큰 관계가 있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1866년에 윌리엄 F. 코디는 캔자스퍼시픽 철도회사 노동자들에게 들소 고기를 공급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사실 코디는 정육업자가 아니었다. 일반적으로는 현장에서 도축해서 해체작업을 하고 수송을 통해 신선한 고기를 최대한 빠르게 보내는 게 관건인데, 코디는 아예 신선한 고기를 철도 없이 소비자들에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3 08:24 [신간] 공부호르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몰입과 중독은 한끗 차이이다. 몰입과 동시에 중독을 관장하는 호르몬 ‘도파민’은 양날의 검인데 도파민은 독서 중 새로운 사실을 알았을 때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중독에 완전히 빠뜨리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공부를 하려면 이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실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몰입은 특히 어떤 일에 보람을 갖고 계속적으로 그 일을 할 수 있는 심리적인 원천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 그 대상이 ‘종이배 접기’와 같이 아주 시시한 일이더라도 자부심, 만족감, 성취욕 같은 긍정적 감정을 느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3 08:24 [신간] 파워 브랜드 전략 - 작은 회사의 돌파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브랜드’는 중요하다. 브랜드 가치가 곧 회사의 가치이기 때문이다.더 나아가자면, 브랜드의 힘은 곧 ‘포커스의 힘’이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면 종이를 태울 수 있듯이, 회사의 사업 내용이 대상이 되는 고객에게 제대로 타킷을 맞춰서 집중한다면 그것이 회사를 성장시키는 가장 큰 동력이 된다. 스타벅스 역시 이런 전략으로 성장했다. 본래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커피 티 앤드 스파이스’라는 이름의 작은 소매업체였다. 그 후 ‘스타벅스 커피’로 상호가 바뀌었지만, ‘사업의 포커스를 커피전문점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2 09:24 [신간] 괜찮다는 말은 차마 못했어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이름은 그 사람이 건너온 삶의 무늬를 나타낸다.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도 지문이 저마다 다르듯이 이름에 흡착된 생이 남긴 지문은 저마다의 사연을 건넨다.이름이라 사람을 규정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개명이란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만하다. 이제는 개명이 흔해져서, 우리 주변에도 아는 사람 중에 몇 명은 개명을 한 사람이 분명 있다. 개명의 연령 대도 다양해서 지금은 20대는 물론 60대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개명을 하고 있다. 개명이란 말 그대로 기존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다른 이름을 갖기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2 09:24 [신간] 내 친구 브로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브로콜리와 공룡의 우정이 담긴 그림동화이다. 꼬마 브로콜리인 ‘브로리’의 머리 일부를 꼬마 공룡인 티노가 뜯어 먹고 만다. 머리 위쪽 일부분만 먹어서 다행이었지만, 브로리는 매우 화가난 상태.브로콜리 따위 발로 밟아도 되련만 티노는 매우 착한 아이였다. 미안해하며 쩔쩔매는 티노는 브로리의 빠진 머리를 대신해줄 무당벌레, 보석 등으로 구멍을 채워보지만 무당벌레는 날아가고 보석은 너무 무거운 탓에 머리가 뒤집혀 달고 다니지 못하게 된다. 티노는 그러던 중 색깔이 비슷한 애벌레를 브로리의 머리에 이식(?)하는데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0 14:48 [신간] 슈퍼 독 개꾸쟁 1 :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람이 아닌 개가 세상의 주인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네이버 오디오클립 공동 주최 제1회 ‘동화가 재밌다’ 대상 수상작인 이 작품에서는 개가 주인공이다. 단순히 개를 의인화한 게 아니라 넘치는 상상력과 디테일 덕분에 매우 그럴싸하게 개가 주인공인 세계관에 녹아든다.먼저 직립보행에 대해서.개가 진화를 하게 된 데에는 4가지 과정으로 걸쳐진다. 물론, 동화이기 때문에 이렇게 학술적으로 써 있진 않고 한 페이지에 그림으로 표현이 된다. 개는 4발로 걷는 ‘엉금엉금기’에서 엉거주춤 걷는 ‘엉거주춤기’를 지나 제법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0 14:12 [신간] 내게 무해한 사람 [신간] 내게 무해한 사람[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여성의 시선으로 쓰인 소설집. 작가는 감성의 끝자락에서 삶을 노래한다.사랑이나 우정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감정들. 절제된 듯하면서도 순간 북받쳐오르는 공감대가 매력적이다.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조금 파격적인 소재들이 녹아있다. 의 경우에는 학창시절부터 이어온 레즈비언에 대한 애잔한 사랑의 편린이, 에서는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딸과 아들을 낳지 못해 눈치를 봐야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최은영의 글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8 09:06 [신간] AI의 미래 생각하는 기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생각하는 기계, 즉 AI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존재한다. 혹자는 영화 나 의 암울한 미래를 떠오르는가 하면, 혹자는 그리스사회처럼 따로 노동력을 대신해주는 존재가 있고, 그 위에서 인류는 정신적 노동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찬란한 역사를 꽃피울 것이라고 내다본다. 무엇이 맞을까?현재 흐름을 보자. 이제 기계들이 거의 모든 업무 영역에서 인간의 능력을 압도하게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작곡을 하는 인공지능과 알파고와 같이 고도의 수싸움이 가능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7 08:58 [신간]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1960년대 말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단말기를 쓸 수 있었던 사람은 지구촌을 통틀어 몇 명이 채 안 되었다. 빌게이츠는 8학년 학생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미국에서 몇 안 되는 사립학교 가운데 하나를 다니는 행운을 누렸다. 만일 빌게이츠가 10년만 늦게 아니면 이르게 태어났다면, 또는 다른 지역에서 다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면 지금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었을까?게이츠 스스로도 이런 운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의 말이다.“지구촌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7 08:58 [신간] 올 댓 카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좋은 남편은 자기가 산다. 남편이 먼저 찾다.”이 카피를 기억 하는가? 처음 즉석밥이 나왔을 때의 카피이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해도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건, 당시에는 신세계였다. 구형 폴더폰을 가지고 다니다가 스마트폰을 접한 충격 정도랄까. 카피 역시도 기가 막히게 잘 뽑았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다.그러나 알고 보면 여기에는 지극히 단순한 ‘카피 공학’이 숨겨져 있다. 먼저 ‘이득’을 생각할 수 있다. 즉석밥은 조리 시간이 매우 짧다. 이로 인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3 08:52 ‘슬램덩크 베끼기’ 의혹 제기.. 김성모, “습작 시절 30권 정도 베껴 손에 익었다” [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만화가 김성모의 웹툰 ‘고교생활기록부’가 ‘슬램덩크’를 베꼈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결국 연재 4회 만에 중단됐다.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성모의 웹툰에 등장하는 인물과 슬램덩크 속 인물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2일 네이버 웹툰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7월 9일 연재를 시작한 ‘고교생활기록부’의 장면에서 타 작품과 유사한 점이 다수 발견돼 연재를 중단하게 됐다”며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 작가는 지난 1일 자신의 문화일반 | 황인순 기자 | 2018-08-02 15:24 [신간] 실력보다 안목이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자본이 돈을 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돈은 ‘안목’이 벌어다 준다.‘안목’과 관련해서 세계적인 기업 GE(제너럴일렉트릭)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GE는 1878년 설립됐다. 에디슨이 설립한 전기조명회사를 모태로 해서 2018년 현재까지 살아남아서 기업이 숨쉬고 있다. 10년 안에 70%가 도산하는 이 시대에 무슨 수로 100년 이상을 버텼을까. 위기를 이겨낸 장수 기업들의 비밀은 의외로 간단하다.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안목’을 갖고 말을 잘 갈아탔기 때문이다. 산업의 진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2 08:02 [신간]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축적한 자아의 틀 안에서 살아간다. 대부분은 그 자아의 프레임이 자기 자신을 해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내면의 목소리에 휘둘려 사회성을 상실할 때가 있다.이 소설의 주인공, 열여섯 살의 에이자도 내면의 목소리에 스스로 생각의 나선을 그린다. 이 나선은 끝이 없다. 생각할수록 빠져들고 빠져나올 수도 없다. 이 강박증은 ‘감염’에 대한 공포증으로 발현이 된다. 에이자의 내면의 목소리는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는 수많은 감염 증상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이미 감염이 된 것처럼 말함으로써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2 08:02 [신간] 복제인간 윤봉구 2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윤봉구는 지구 최초의 복제인간이다. ‘셀’이라든지 좀 더 그럴듯한 이름이면 더 멋진 복제인간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어쨌든 복제인간의 이름은 ‘봉구’이다. 나이는 13살. 직업은 초등학생.봉구는 복제인간이지만 가족이 있다. 엄마도 있고, 형도 있고, 친구도 있다. 영락없는 보통의 초등학생이다. 2편에선 그런 봉구가 사춘기 아닌 사춘기를 보내게 된다. 다른 아이들과는 좀 많이 다른 사춘기. ‘죽음’에 관한 고민이다. 복제양 돌리가 몇 년을 살지 못하고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봉구는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자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31 08:46 [신간] 결국 이기는 힘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마천의 사기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전국시대 제나라의 재상인 맹상군이 예의와 경우가 바른 사람이라 많을 때는 3000명에 이르는 식객을 대접했다. 그런데 한 번 파면이 되자 맹상군을 저버리고 모두 떠나버린 뒤 돌보는 자 하나 없게 되었는데, 그후 다시 지위를 회복하게 되었다. 그러자 맹상군이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지식인 풍환에게 질문을 한다. 참고로 풍환은 ‘교토삼굴’이라는 사자성어를 남긴 사람이다.“이제 와서 나를 다시 보려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이 무슨 면목으로 나를 다시 볼 수 있겠는가?”그러자 풍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30 07:35 [신간] 개와 하모니카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늘 잔잔하다. 요란하지 않지만, 특유의 심연을 건드리는 어투가 마음을 살살 스쳐지나간다. 더 이상 소개하는 게 실례가 될 정도인 일본 대표 여류 작가가 낸 는 전혀 다른 삶이 겹쳐지는 궤적을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제 38회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표제작인 는 외국인 청년, 소녀, 노부인, 대가족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닮고 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관찰하는 시선을 그려내고 있다. 서로의 다양한 사연 속에서 전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30 07:35 [신간] 나의 아로니아 공화국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미국의 잠수한 한 대가 한국‧중국‧일본이 둘러싸고 있는 동중국해에 위치한 수중 암초에 접근한다. 이 수중 암초 위에는 인공구조물로 국토를 이룬 ‘아로니아 공화국’이라는 영세중립국이 위치하고 있다.미국은 지정학적으로 매우 예민한 곳에 스스로 나라를 만든, ‘아로니아’ 타도를 외치며 잠수함을 보냈는데, 공격도 하기 전에 가라앉고 만다. ‘아로니아’가 선제 방어 공격을 했기 때문이다. 공격에 쓰인 무기는 잠수함을 무력화 시키는 ‘그레이트버블’. 고체나트륨과 마그네슘분말로 만들어져 나트륨과 마그네슘이 고체 상태에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27 08:39 [신간] 자본 없는 자본주의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이 책에서 언급하는 자본이 없는 자본주의는 무형의 자본주의를 의미한다. 가장 궁극적인 사례로 우리가 늘 이용하는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사이트, 페이스북이나 각종 어플리케이션이 다 이에 해당이 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형체’가 없다는 것이다. 과거 부의 측정 대상이었던 ‘부동산’을 감정평가할 때에는 공시지가가 얼마인지 등을 따지며 유형 자산을 정확하게 평가했다.그러나 무형의 자산은 그런 평가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하다. 특별히 이러한 자산에 대한 투자는 ‘만질 수 없다’는 게 확실하다. 새로운 과학기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26 09:00 ‘문화가 있는 날’ 미션 임파서블·인랑 5000원에 관람해요 [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문화가 있는 날'인 25일과 해당 주간 전국에서 총 2310개(18일 기준)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피해 바다, 산으로 온 휴가객을 위해 청년예술가 공연인 '청춘 마이크 플러스'가 열린다.화려한 타악 공연과 감미로운 재즈 선율, 대중적인 클래식 연주 등이 어우러지는 'NS 재즈 밴드' '아리온 앙상블' 'RP's' 등 공연이 29일 오후 6시부터 전남 강진군 '강진 청자 축제 문화일반 | 황인순 기자 | 2018-07-25 14:17 [신간] 40대에 도전해서 성공한 부자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도래했다. 쉽게 말해 100세 시대.이 시대에 은퇴는 곧 ‘죽음’이다. 사회적인 노동력 상실 연령대로 접어들 때 벌어둔 돈이 없다면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오래 살 기 때문에 고통도 길다. 노후자금이 없으면 그 자체가 지옥이다.이런 때인 만큼 나이는 이제 핑계에 불과하다. 40대 이전에 성공하지 않으면 평생을 고생한다는 말도 예전 이야기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지금 40대 역시 도저의 불꽃을 지필 수 있는 가장 적기이기 때문이다. 여기를 보라.- 30번의 실패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25 09:02 [신간] 구월의 살인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소설의 배경이 되는 사건은 에 등장한다. 효종 1년(1650년) 2월 27일에 한 살인범이 혹독한 심문을 받다가 ‘마침내 자신이 찌른 정상을 자복하였으나’ 끝내 자신이 죽인 자의 ‘종이 된 것에 대해서는 불복하였다’고 실록은 전한다.300백여 년이 지난 지금 봐도 수상한 이 결말의 끄트머리를 저자는 특유의 단단한 플롯을 통해 실존으로 이끌어낸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이 정도의 추리물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은 오롯이 작가 김별아의 역량 덕이다.한양의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살인범은 ‘구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24 08:48 [신간] 필연적 부자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시중에 나온 ‘부자’들이 쓴 ‘성공학’에 대한 서적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뭔가에 미쳐서 죽기 살기로 달려온 세월을 돌아보며 쓴 책이 대부분이고, 또 하나는 역경을 딛고 몇 번을 넘어졌다가 어떻게 일어섰는지에 대한 ‘실패학 강의’가 참 많다.그런데 의 저자는 좀 독특한 구석이 있다. 먼저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하는 생각 자체를 아예 잊어버리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 참 어려운 말이다. 수많은 저자들이 돈을 벌 고민을 하면서 ‘시스템’을 굴리며 ‘돈’을 벌어서 ‘시간적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24 08:48 [신간] 코드 경제학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실크 직조를 할 때 인간이 기계와 같은 도구의 힘을 빌린 것은 이미 기원전 2세기 때부터였다. 중국에서 공인기가 발명된 후 2000년간 인류는 그 방식 그대로 실크를 짜왔다. 그러다가 19세기가 되어서야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 기존과 달리 특정한 디자인을 넣을 수 있는 방직기가 고안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계는 있었다. 단 하나의 디자인만 생산하는 고정식이어서 변화를 줄 수는 없었다.그러던 중 프랑스의 방직 기술자 조제프 마리 자카르는 47세에 방직기를 개선하는 일을 시작했고, 뚫린 구멍이 있는 나무카드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23 08:34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30다음다음다음끝끝
[신간] 세금, 알아야 바꾼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소득세란 납세자 개인의 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을 말한다. 소득세의 현대적 기원은 영국이라고 보는 시각이 다수인데, 1798년 12월 영국 수상이었던 윌리엄 피트는 예산안 처리 당시에 대혁명을 진행 중이던 프랑스와 싸우기 위한 무기 구입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누진소득세라는 개념을 도입한다.이에 따라 소득 60파운드부터 세금을 부여했으며, 200파운드가 넘는 소득에 대해서는 최대 10%의 세금을 부과했다. 이 세금은 3년간 한시적용이었는데, 당시 조세 저항이 심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소득세는 이 영국의 누진소득세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7 06:43 [신간] 유통혁명 돈키호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다이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일본 유통 전문 매장 ‘돈키호테’를 아는가? 돈키호테는 창립 이래 28년 연속 성장세라는 기염을 통하며 전무후무한 일본 제일의 종합할인매장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돈키호테의 영업방식은 상당히 독특하다. 매대다마 뒤죽박죽 식으로 상품을 선보이고, 보따리 장수라도 다녀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깔끔한 매대에 익숙한 우리가 볼 때에는 이게 뭔가 싶을 정도이다. 그런데 돈키호테는 그런 점을 포착하고 일부러 그렇게 수북하게 쌓인 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4 08:21 [신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미국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미국에 ‘들소 고기’가 유행처럼 번졌던 때가 있다. 뭐 소고기의 먼 친척쯤 되니 먹었을 수도 있겠다 싶지만, ‘들소 고기’가 미국의 눈부신 발전을 이끈 철도 산업과 매우 큰 관계가 있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1866년에 윌리엄 F. 코디는 캔자스퍼시픽 철도회사 노동자들에게 들소 고기를 공급하는 계약에 서명했다. 사실 코디는 정육업자가 아니었다. 일반적으로는 현장에서 도축해서 해체작업을 하고 수송을 통해 신선한 고기를 최대한 빠르게 보내는 게 관건인데, 코디는 아예 신선한 고기를 철도 없이 소비자들에게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3 08:24 [신간] 공부호르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몰입과 중독은 한끗 차이이다. 몰입과 동시에 중독을 관장하는 호르몬 ‘도파민’은 양날의 검인데 도파민은 독서 중 새로운 사실을 알았을 때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중독에 완전히 빠뜨리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공부를 하려면 이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실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몰입은 특히 어떤 일에 보람을 갖고 계속적으로 그 일을 할 수 있는 심리적인 원천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 그 대상이 ‘종이배 접기’와 같이 아주 시시한 일이더라도 자부심, 만족감, 성취욕 같은 긍정적 감정을 느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3 08:24 [신간] 파워 브랜드 전략 - 작은 회사의 돌파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브랜드’는 중요하다. 브랜드 가치가 곧 회사의 가치이기 때문이다.더 나아가자면, 브랜드의 힘은 곧 ‘포커스의 힘’이다.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면 종이를 태울 수 있듯이, 회사의 사업 내용이 대상이 되는 고객에게 제대로 타킷을 맞춰서 집중한다면 그것이 회사를 성장시키는 가장 큰 동력이 된다. 스타벅스 역시 이런 전략으로 성장했다. 본래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커피 티 앤드 스파이스’라는 이름의 작은 소매업체였다. 그 후 ‘스타벅스 커피’로 상호가 바뀌었지만, ‘사업의 포커스를 커피전문점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2 09:24 [신간] 괜찮다는 말은 차마 못했어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이름은 그 사람이 건너온 삶의 무늬를 나타낸다.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도 지문이 저마다 다르듯이 이름에 흡착된 생이 남긴 지문은 저마다의 사연을 건넨다.이름이라 사람을 규정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개명이란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만하다. 이제는 개명이 흔해져서, 우리 주변에도 아는 사람 중에 몇 명은 개명을 한 사람이 분명 있다. 개명의 연령 대도 다양해서 지금은 20대는 물론 60대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개명을 하고 있다. 개명이란 말 그대로 기존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다른 이름을 갖기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2 09:24 [신간] 내 친구 브로리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브로콜리와 공룡의 우정이 담긴 그림동화이다. 꼬마 브로콜리인 ‘브로리’의 머리 일부를 꼬마 공룡인 티노가 뜯어 먹고 만다. 머리 위쪽 일부분만 먹어서 다행이었지만, 브로리는 매우 화가난 상태.브로콜리 따위 발로 밟아도 되련만 티노는 매우 착한 아이였다. 미안해하며 쩔쩔매는 티노는 브로리의 빠진 머리를 대신해줄 무당벌레, 보석 등으로 구멍을 채워보지만 무당벌레는 날아가고 보석은 너무 무거운 탓에 머리가 뒤집혀 달고 다니지 못하게 된다. 티노는 그러던 중 색깔이 비슷한 애벌레를 브로리의 머리에 이식(?)하는데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0 14:48 [신간] 슈퍼 독 개꾸쟁 1 :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람이 아닌 개가 세상의 주인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네이버 오디오클립 공동 주최 제1회 ‘동화가 재밌다’ 대상 수상작인 이 작품에서는 개가 주인공이다. 단순히 개를 의인화한 게 아니라 넘치는 상상력과 디테일 덕분에 매우 그럴싸하게 개가 주인공인 세계관에 녹아든다.먼저 직립보행에 대해서.개가 진화를 하게 된 데에는 4가지 과정으로 걸쳐진다. 물론, 동화이기 때문에 이렇게 학술적으로 써 있진 않고 한 페이지에 그림으로 표현이 된다. 개는 4발로 걷는 ‘엉금엉금기’에서 엉거주춤 걷는 ‘엉거주춤기’를 지나 제법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10 14:12 [신간] 내게 무해한 사람 [신간] 내게 무해한 사람[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여성의 시선으로 쓰인 소설집. 작가는 감성의 끝자락에서 삶을 노래한다.사랑이나 우정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감정들. 절제된 듯하면서도 순간 북받쳐오르는 공감대가 매력적이다.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조금 파격적인 소재들이 녹아있다. 의 경우에는 학창시절부터 이어온 레즈비언에 대한 애잔한 사랑의 편린이, 에서는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딸과 아들을 낳지 못해 눈치를 봐야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최은영의 글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8 09:06 [신간] AI의 미래 생각하는 기계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생각하는 기계, 즉 AI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존재한다. 혹자는 영화 나 의 암울한 미래를 떠오르는가 하면, 혹자는 그리스사회처럼 따로 노동력을 대신해주는 존재가 있고, 그 위에서 인류는 정신적 노동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찬란한 역사를 꽃피울 것이라고 내다본다. 무엇이 맞을까?현재 흐름을 보자. 이제 기계들이 거의 모든 업무 영역에서 인간의 능력을 압도하게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많은 이들이 작곡을 하는 인공지능과 알파고와 같이 고도의 수싸움이 가능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7 08:58 [신간]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1960년대 말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단말기를 쓸 수 있었던 사람은 지구촌을 통틀어 몇 명이 채 안 되었다. 빌게이츠는 8학년 학생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미국에서 몇 안 되는 사립학교 가운데 하나를 다니는 행운을 누렸다. 만일 빌게이츠가 10년만 늦게 아니면 이르게 태어났다면, 또는 다른 지역에서 다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면 지금 같은 영광을 누릴 수 있었을까?게이츠 스스로도 이런 운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의 말이다.“지구촌을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7 08:58 [신간] 올 댓 카피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좋은 남편은 자기가 산다. 남편이 먼저 찾다.”이 카피를 기억 하는가? 처음 즉석밥이 나왔을 때의 카피이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해도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건, 당시에는 신세계였다. 구형 폴더폰을 가지고 다니다가 스마트폰을 접한 충격 정도랄까. 카피 역시도 기가 막히게 잘 뽑았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다.그러나 알고 보면 여기에는 지극히 단순한 ‘카피 공학’이 숨겨져 있다. 먼저 ‘이득’을 생각할 수 있다. 즉석밥은 조리 시간이 매우 짧다. 이로 인해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3 08:52 ‘슬램덩크 베끼기’ 의혹 제기.. 김성모, “습작 시절 30권 정도 베껴 손에 익었다” [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만화가 김성모의 웹툰 ‘고교생활기록부’가 ‘슬램덩크’를 베꼈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결국 연재 4회 만에 중단됐다.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성모의 웹툰에 등장하는 인물과 슬램덩크 속 인물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2일 네이버 웹툰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7월 9일 연재를 시작한 ‘고교생활기록부’의 장면에서 타 작품과 유사한 점이 다수 발견돼 연재를 중단하게 됐다”며 “이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 작가는 지난 1일 자신의 문화일반 | 황인순 기자 | 2018-08-02 15:24 [신간] 실력보다 안목이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자본이 돈을 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돈은 ‘안목’이 벌어다 준다.‘안목’과 관련해서 세계적인 기업 GE(제너럴일렉트릭)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GE는 1878년 설립됐다. 에디슨이 설립한 전기조명회사를 모태로 해서 2018년 현재까지 살아남아서 기업이 숨쉬고 있다. 10년 안에 70%가 도산하는 이 시대에 무슨 수로 100년 이상을 버텼을까. 위기를 이겨낸 장수 기업들의 비밀은 의외로 간단하다.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안목’을 갖고 말을 잘 갈아탔기 때문이다. 산업의 진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2 08:02 [신간] 거북이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축적한 자아의 틀 안에서 살아간다. 대부분은 그 자아의 프레임이 자기 자신을 해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내면의 목소리에 휘둘려 사회성을 상실할 때가 있다.이 소설의 주인공, 열여섯 살의 에이자도 내면의 목소리에 스스로 생각의 나선을 그린다. 이 나선은 끝이 없다. 생각할수록 빠져들고 빠져나올 수도 없다. 이 강박증은 ‘감염’에 대한 공포증으로 발현이 된다. 에이자의 내면의 목소리는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는 수많은 감염 증상을 두려워한다. 그리고 이미 감염이 된 것처럼 말함으로써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8-02 08:02 [신간] 복제인간 윤봉구 2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윤봉구는 지구 최초의 복제인간이다. ‘셀’이라든지 좀 더 그럴듯한 이름이면 더 멋진 복제인간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어쨌든 복제인간의 이름은 ‘봉구’이다. 나이는 13살. 직업은 초등학생.봉구는 복제인간이지만 가족이 있다. 엄마도 있고, 형도 있고, 친구도 있다. 영락없는 보통의 초등학생이다. 2편에선 그런 봉구가 사춘기 아닌 사춘기를 보내게 된다. 다른 아이들과는 좀 많이 다른 사춘기. ‘죽음’에 관한 고민이다. 복제양 돌리가 몇 년을 살지 못하고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봉구는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자신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31 08:46 [신간] 결국 이기는 힘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사마천의 사기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전국시대 제나라의 재상인 맹상군이 예의와 경우가 바른 사람이라 많을 때는 3000명에 이르는 식객을 대접했다. 그런데 한 번 파면이 되자 맹상군을 저버리고 모두 떠나버린 뒤 돌보는 자 하나 없게 되었는데, 그후 다시 지위를 회복하게 되었다. 그러자 맹상군이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지식인 풍환에게 질문을 한다. 참고로 풍환은 ‘교토삼굴’이라는 사자성어를 남긴 사람이다.“이제 와서 나를 다시 보려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이 무슨 면목으로 나를 다시 볼 수 있겠는가?”그러자 풍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30 07:35 [신간] 개와 하모니카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늘 잔잔하다. 요란하지 않지만, 특유의 심연을 건드리는 어투가 마음을 살살 스쳐지나간다. 더 이상 소개하는 게 실례가 될 정도인 일본 대표 여류 작가가 낸 는 전혀 다른 삶이 겹쳐지는 궤적을 선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제 38회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표제작인 는 외국인 청년, 소녀, 노부인, 대가족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닮고 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관찰하는 시선을 그려내고 있다. 서로의 다양한 사연 속에서 전혀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30 07:35 [신간] 나의 아로니아 공화국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미국의 잠수한 한 대가 한국‧중국‧일본이 둘러싸고 있는 동중국해에 위치한 수중 암초에 접근한다. 이 수중 암초 위에는 인공구조물로 국토를 이룬 ‘아로니아 공화국’이라는 영세중립국이 위치하고 있다.미국은 지정학적으로 매우 예민한 곳에 스스로 나라를 만든, ‘아로니아’ 타도를 외치며 잠수함을 보냈는데, 공격도 하기 전에 가라앉고 만다. ‘아로니아’가 선제 방어 공격을 했기 때문이다. 공격에 쓰인 무기는 잠수함을 무력화 시키는 ‘그레이트버블’. 고체나트륨과 마그네슘분말로 만들어져 나트륨과 마그네슘이 고체 상태에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27 08:39 [신간] 자본 없는 자본주의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이 책에서 언급하는 자본이 없는 자본주의는 무형의 자본주의를 의미한다. 가장 궁극적인 사례로 우리가 늘 이용하는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사이트, 페이스북이나 각종 어플리케이션이 다 이에 해당이 된다. 이들의 공통점은 ‘형체’가 없다는 것이다. 과거 부의 측정 대상이었던 ‘부동산’을 감정평가할 때에는 공시지가가 얼마인지 등을 따지며 유형 자산을 정확하게 평가했다.그러나 무형의 자산은 그런 평가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하다. 특별히 이러한 자산에 대한 투자는 ‘만질 수 없다’는 게 확실하다. 새로운 과학기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26 09:00 ‘문화가 있는 날’ 미션 임파서블·인랑 5000원에 관람해요 [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문화가 있는 날'인 25일과 해당 주간 전국에서 총 2310개(18일 기준)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한여름 뜨거운 열기를 피해 바다, 산으로 온 휴가객을 위해 청년예술가 공연인 '청춘 마이크 플러스'가 열린다.화려한 타악 공연과 감미로운 재즈 선율, 대중적인 클래식 연주 등이 어우러지는 'NS 재즈 밴드' '아리온 앙상블' 'RP's' 등 공연이 29일 오후 6시부터 전남 강진군 '강진 청자 축제 문화일반 | 황인순 기자 | 2018-07-25 14:17 [신간] 40대에 도전해서 성공한 부자들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호모 헌드레드’ 시대가 도래했다. 쉽게 말해 100세 시대.이 시대에 은퇴는 곧 ‘죽음’이다. 사회적인 노동력 상실 연령대로 접어들 때 벌어둔 돈이 없다면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오래 살 기 때문에 고통도 길다. 노후자금이 없으면 그 자체가 지옥이다.이런 때인 만큼 나이는 이제 핑계에 불과하다. 40대 이전에 성공하지 않으면 평생을 고생한다는 말도 예전 이야기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지금 40대 역시 도저의 불꽃을 지필 수 있는 가장 적기이기 때문이다. 여기를 보라.- 30번의 실패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25 09:02 [신간] 구월의 살인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소설의 배경이 되는 사건은 에 등장한다. 효종 1년(1650년) 2월 27일에 한 살인범이 혹독한 심문을 받다가 ‘마침내 자신이 찌른 정상을 자복하였으나’ 끝내 자신이 죽인 자의 ‘종이 된 것에 대해서는 불복하였다’고 실록은 전한다.300백여 년이 지난 지금 봐도 수상한 이 결말의 끄트머리를 저자는 특유의 단단한 플롯을 통해 실존으로 이끌어낸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이 정도의 추리물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은 오롯이 작가 김별아의 역량 덕이다.한양의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살인범은 ‘구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24 08:48 [신간] 필연적 부자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시중에 나온 ‘부자’들이 쓴 ‘성공학’에 대한 서적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뭔가에 미쳐서 죽기 살기로 달려온 세월을 돌아보며 쓴 책이 대부분이고, 또 하나는 역경을 딛고 몇 번을 넘어졌다가 어떻게 일어섰는지에 대한 ‘실패학 강의’가 참 많다.그런데 의 저자는 좀 독특한 구석이 있다. 먼저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하는 생각 자체를 아예 잊어버리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 참 어려운 말이다. 수많은 저자들이 돈을 벌 고민을 하면서 ‘시스템’을 굴리며 ‘돈’을 벌어서 ‘시간적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24 08:48 [신간] 코드 경제학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실크 직조를 할 때 인간이 기계와 같은 도구의 힘을 빌린 것은 이미 기원전 2세기 때부터였다. 중국에서 공인기가 발명된 후 2000년간 인류는 그 방식 그대로 실크를 짜왔다. 그러다가 19세기가 되어서야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 기존과 달리 특정한 디자인을 넣을 수 있는 방직기가 고안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계는 있었다. 단 하나의 디자인만 생산하는 고정식이어서 변화를 줄 수는 없었다.그러던 중 프랑스의 방직 기술자 조제프 마리 자카르는 47세에 방직기를 개선하는 일을 시작했고, 뚫린 구멍이 있는 나무카드를 문화일반 | 송범석 기자 | 2018-07-23 08:34